대한안전교육협회, 베트남 현지 안전교육 수행 계약 체결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스포츠 외교'에 이어, 대한안전교육협회(이하 협회)가 베트남 정부와의 안전교육 사업 계약을 통해 '안전교육 외교'를 펼친다. 협회는 지난 26일 베트남 산업안전보건원(SOSHI)와 베트남 현지 대상 안전교육 관련 콘텐츠/기술 공급과 안전체험관 건립을 골자로 하는 공동협력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안전교육협회 정성호 본부장(왼쪽), 베트남 산업안전보건원 응웬 옥 하이 원장(오른쪽)
<출처=대한안전교육협회>
대한안전교육협회 정성호 본부장(왼쪽), 베트남 산업안전보건원 응웬 옥 하이 원장(오른쪽) <출처=대한안전교육협회>

대한안전교육협회 정성호 본부장(왼쪽), 베트남 산업안전보건원 응웬 옥 하이 원장(오른쪽) <출처=대한안전교육협회>

계약식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산업안전보건원에서 진행됐으며, 협회 정성호 본부장과 산업안전보건원 원장 및 관계자,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부국장, 호치민 시립대학교 교수, 베트남 정부/기관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계약으로 협회는 베트남 현지의 안전교육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콘텐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을 공급하고, 베트남 내 특정지역에 안전체험관을 구축함으로써 베트남 국민의 안전의식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원과는 또한, 양사가 보유한 우수한 역량을 결합하여, 다양한 안전산업과 솔루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 협회는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소화기 시뮬레이터, AED(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산업안전 장비를 국내 여러 기관/업체에 공급한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현지에도 안전교육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과 사실상 실질적 업무 교류를 수행하고 있었고,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 환경과 문화에 최적화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관리시스템(LMS) 구축을 본격화한다.

베트남 방문 중 정성호 본부장은 "한국의 IT기술과 협회의 안전교육 콘텐츠 수준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전세계 안전산업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된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의 중소 안전교육 조직이 정부기관이나 대기업 조력 없이, 자체 기술력과 고유 콘텐츠만으로 동남아 유력 시장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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