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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웨스턴디지털의 스토리지 개선 기술, '존 스토리지'란?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웨스턴디지털(2019년 6월 27일)
제목: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 이니셔티브 공개

요약: 스토리지(저장소) 전문 기업인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이 스토리지의 효율성을 높여 특히 데이터센터의 QoS(서비스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 아키텍처(기반기술)을 발표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호스트 및 스토리지가 데이터 배치를 조정해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 기와식 자기기록) HDD와 ZNS(Zoned Namespaces) NVMe SSD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웨스턴 디지털은 ‘15TB 울트라스타(Ultrastar) DC HC620 SMR HDD’를 출하 중이며, 20TB SMR HDD의 기술 시연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울트라스타 ZNS NVMe 개발 SSD(Ultrastar ZNS NVMe development SSD)’도 발표했다.

웨스턴디지털 로고

해설: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 데이터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하는 데이터의 양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데이터가 클라우드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오면서 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단위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스토리지 기업들도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고용량, 고성능 스토리지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데, 웨스턴디지털의 존 스토리지 아키텍처도 그 중의 하나다.

존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핵심이 되는 기술은 고용량 HDD 및 고성능 SSD다. 최신 HDD에 적용되는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 기와식 자기기록) 기술은 최소한의 디스크 면적에 최대한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도록 플래터(자기디스크)의 트랙을 겹치는 형태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수십TB 수준의 고용량 HDD도 비교적 수월하게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차세대 SSD를 위한 ZNS(Zoned Namespaces) 기술의 경우, 모든 데이터를 용도별로 분리된 각각의 구역에 나눠 저장하여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SSD는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데이터를 임의의 장소에 구분없이 저장했다. 이 경우, 동일한 용도의 데이터라도 여러 구역에 쪼개진 상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차후 데이터를 삭제한 경우, 나머지 데이터를 재정렬해 남은 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ZNS 기반의 SSD는 이러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므로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러한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라고 정의,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존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소스 툴과 라이브러리 등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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