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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자전거 출퇴근족을 위한 여름 솔루션, 머큐리 전동 바이크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복잡한 출퇴근 대중교통이 싫어 대체 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것이 자전거다. 서울의 경우 자전거 전용 도로가 제법 잘 짜여 있다. 때문에 눈이나 비가 오는 날 혹은 지나치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아니라면 자전거로 한 시간 이내의 거리 정도는 쾌적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하지만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자전거는 이러한 쾌적함과는 거리가 먼 출퇴근 수단으로 바뀐다. 자전거를 타고 조금만 달려도 옷이 땀으로 젖기 때문이다. 이대로 일을 하기에는 주변사람에게 민폐가 되며, 갈아입을 옷을 가져온다 하더라도 땀에 젖은 옷을 빨리 세탁해 말리지 않으면 금방 냄새가 난다. 무엇보다 옷을 갈아입었더라도, 땀을 많이 흘린 만큼 샤워를 하기 전까지는 온 몸이 끈적거리고 찝찝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이러한 자전거 출퇴근족에게 전동 스쿠터나 전기 자전거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는 여름철 출퇴근길을 책임질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PAS 기능’이 있는 자전거라면 더 적은 힘으로 페달을 밟으면서도 빠르고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고, 가속레버를 당겨 모터를 작동시키는 ‘스로틀 기능’이 있다면 페달링 없이도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사용하기 어울린다.

머큐리 전동 바이크

‘머큐리 전동 바이크’는 스로틀 중심의 전동 스쿠터다. 일반적인 자전거보다 아담한 크기로, 14인치 모델과 12인치 모델 등 두 가지가 있다. 14인치 모델의 경우 전체 길이가 1m(115cm)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 전동 바이크라는 이름과 비교해 상당히 아담한 느낌이 든다. 이 덕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릴 때도 쉽게 끌고 타거나 내릴 수 있다.

손잡이와 연결된 프레임은 접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자동차 트렁크에 넣을 수도 있다. 가까운 교외로 나갈 때 차에 넣어 다니면 출퇴근뿐만 아니라 주말이나 휴가 중에도 쾌적한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무게가 14인치 모델 기준으로 15kg 정도로 가벼운 편에 속해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본체 프레임에 있는 운반 손잡이는 이러한 이동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해준다.

핸들을 접을 수 있으며, 본체에 있는 운반 손잡이를 이용해 제품을 나를 수 있다

작은 크기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손잡이 오른쪽에는 출발 및 속도 조절을 담당하는 스로틀 밸브와 항속주행(크루즈 컨트롤) 버튼, 전조등 조작 버튼 등을 갖추고 있으며, 손잡이 왼쪽에는 전원 버튼 및 전자 경적 버튼 등을 갖추고 있다. 손잡이 양쪽에는 각각 브레이크 레버가 있으며, 본체 가운데는 주행 중 편하게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발판도 있다.

머큐리 전동 바이크

최고 속도는 시속 25km로, 현행법상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다. 처음 10km 거리 까지는 시속 20km 속도만 낼 수 있도록 설정돼 있으며, 이 구간을 한 번만 돌파할 경우 이후에는 최대 속도를 시속 25km로 높일 수 있다. 사용자가 탑승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최대속도를 제한해 나름의 안전을 확보한 듯하다.

머큐리 전동 바이크

또,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몇 가지 안전장치도 있다. 우선 주행 시작 시 속도를 느린 속도에서 설정한 속도까지 천천히 올려주는 기능이다. 또 다른 기능은 정지한 상태에서 발로 바닥을 한 번 차면서 출발해야 스로틀 기능이 작동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두 가지 기능은 전동 스쿠터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출발하는 일을 막아줘 급발진 반동으로 몸이 뒤로 튕기는 사고를 막아준다.

이러한 설정은 전용 앱에서 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앞서 언급한 안전장치 설정을 하는 것은 물론, 도난 방지를 위한 잠금 설정 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차체 점검 기능을 통해 각 부품의 작동 상태가 올바른지 확인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거리와 시간, 평균 속도도 체크해주기 때문에 정확한 주행거리를 파악하는 데도 유용하다.

전용 앱을 이용해 본체 작동에 관한 각종 설정이나 점검이 가능하다

1만mAh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이다. 완충 시 최대 45Km 거리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출퇴근 정도 거리는 큰 문제없이 달릴 수 있다.

현행법상 자전거 도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페달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에서 마음 놓고 달릴 수는 없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나 대교가 아닌 일반 도로를 이용해야 한. 14인치 모델은 15도 각도의 경사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언덕 정도는 쉽게 오를 수 있다. 다만, 일반도로라도 차가 빠르게 달리는 도로에서는 25km/h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교통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최대한 갓길로 달리는 것이 좋겠다.

머큐리 전동 바이크

머큐리 전동 바이크는 출퇴근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수 있는 교통 수단이다. 페달을 밟지 않고도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땀이 나기보다는 오히려 마르고, 한 번 충전해 제법 먼 거리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출퇴근을 위해 10~20km 정도 거리를 왕복하는 사람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휴대나 운반 역시 다른 전동 스쿠터와 비교해 용이한 편이라 주말 나들이 시 사용하기에도 어울린다. 자전거 처럼 보관이 편리하면서 스쿠터 처럼 시원하게 달릴 수 있으니 스마트 모빌리티라는 이름이 알맞은 제품이다.

머큐리 전동 바이크

제품지원 / 앱스토리몰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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