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47만원 중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0, 살 만할까?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삼성전자(2019년 6월 7일)
제목: 삼성전자, '갤럭시 A50' 온라인 사전 판매 실시

요약: 삼성전자가 갤럭시 A50 스마트폰을 14일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공식 출시한다. 베젤을 최소화한 6.4 인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및 A시리즈 최초로 온스크린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후면 123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갖췄으며 삼성 페이,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5W 급속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14일 정식 출시에 앞서 10일부터 자급제 모델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47만 3,000원이다. 제품 컬러는 코랄, 블랙, 화이트 색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A50
삼성전자 갤럭시 A50

해설: 갤럭시 A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중급형 스마트폰 브랜드로,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 및 노트 시리즈의 일부 기능을 포함하면서 갤럭시 J 및 M 시리즈와 같은 보급형 모델보다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8년형 모델까지는 갤럭시 A6, A7, A8과 같이 한 자릿수 모델번호가 달렸지만 2019년형부터는 갤럭시 A10 ~ A80과 같이 두 자릿수 모델번호가 붙는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A50의 경우, 2019년형 A 시리즈 중에서 중상급에 해당한다. 갤럭시S 시리즈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화면 주변 베젤의 너비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갤럭시S10과 같이 별도의 센서 없이 화면 상에서 지문 인식을 할 수 있는 온스크린 지문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3개의 카메라를 통해 기본, 망원(먼 곳), 광각(넓은 범위) 촬영이 가능한 것도 플래그십 제품과 비슷한 점이다.

화면 크기는 6.4 인치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비슷하다. 하지만 화면 해상도는 WQHD+급(2960 x 1440)인 갤럭시 노트9에 비해 낮은 풀HD+급(2340 x 1080)이며 필기를 위한 S펜도 지원하지 않는다.

내부적으로 삼성 엑시노스 6910 프로세서에 4GB의 시스템 메모리(RAM), 64GB의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2년 전 즈음 전에 나온 구형 플래그십급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양이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넉넉한 편이며 화면 크기나 배터리 용량에 비해 무게(166g)가 가벼운 편이라는 것은 장점이다.

그 외에 MST(마그네틱) 기반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 기능, 그리고 고속 충전 기능 및 커넥터를 뒤집어도 꽂을 수 있는 USB 타입-C 포트 등을 갖추고 있는 점은 플래그십 제품과 유사하다. 다만 카메라가 손떨림 방지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케이블 연결 없이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은 플래그십급 제품 대비 아쉬운 부분이니 구매 시 참고하도록 하자. 제품 가격은 플래그십급 제품의 절반 수준인 47만 3,000원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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