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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 AI 교육용 PC 및 커리큘럼 사업 본격화 선언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AI(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요소다. 하지만 이에 적합한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초 발표한 ‘2019 CIO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 중 54%는 AI 관련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겪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다.

인텔코리아의 이주석 전무

<인텔코리아 이주석 전무>

이와 관련, IT 시장의 큰 손들은 AI 교육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의 발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유용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AI 시장에서 자사 솔루션의 보급을 확대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21일, 미국 인텔(Intel)의 한국 지사인 인텔코리아는 서울에 위치한 본사 세미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발표했다.

"AI 전문가 육성 위한 실용적 교육 필요"

이날 행사의 설명을 담당한 인텔코리아의 이주석 전무는 "2016년 알파고의 활약으로 AI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AI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에 관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용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0년에 이르면 1명이 매일 25GB, 그리고 한 도시에서 총 50PB(페타바이트, 1,048,576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중에 해석되는 데이터는 약 4%에 불과하다며 이를 원활히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곧 해당 개인 및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데이터의 획득 및 획득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는 네트워크 기술, 그리고 데이터센터에서 이를 재처리 및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의사결정을 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그리고 인텔은 이를 위한 네트워크 및 저장, 그리고 연산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것이 인텔이 AI 전문가 육성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게 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밝혔다.

AI 교육용 PC 및 커리큘럼 선보인 인텔코리아

인텔의 초소형 PC 시스템인 인텔 NUC와 오픈비노(OpenVINO) 소프트웨어 툴킷, 그리고 시각 연산에 최적화된 연산장치인 인텔 모비디우스(Movidius) 뉴론칩 등으로 구성된 AI 교육용 PC가 이날 소개되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AI 교육 전용 솔루션을 위한 데이터센터 및 각종 커리큘럼 등을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구축한다고 인텔코리아는 밝혔다.

인텔 NUC, 오픈피노, 모비디우스 등이 결합한 인텔의 AI 교육용 PC<인텔 NUC, 오픈비노, 모비디우스 등이 결합한 인텔의 AI 교육용 PC>

이와 관련해 100여개의 스타트업과 협력을 논의 중이며, 이미 부산 동명대학교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참가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인텔코리아는 전했다. 커리큘럼과 관련해서는 머신러닝, 텐서플로우, 딥러닝, 뉴럴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자료가 이미 준비되어 있으며, 동명대의 경우는 지난주 부터 기초 교육을 시작했으며, 고려대 및 서울대 등과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AI가 향후 IT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은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인텔은 이와 관련해 상당히 좋은 조건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무선 모뎀이나 네트워크 어댑터와 같은 네트워크 시스템, 고속 메모리인 옵테인(Optaine)을 비롯한 저장 솔루션을 직접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코어 시리즈 및 제온 시리즈 등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프로세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AI 교육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향후 AI 시장에서 자사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인텔의 이러한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할 만 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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