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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청년 마이크로닉스가 들고 온 신제품 보따리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지난 3월 21일, 한미마이크로닉스는 63컨벤션센터에서 준비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 시장 역량 강화에 나선다. 신제품은 전통적인 시업 분야인 PC 케이스와 전원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게이밍 기어 등 수십여 종에 달한다. 무엇보다 신제품들은 시장 흐름에 맞춰 외형을 다듬었으며, 성능을 개선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9년은 마이크로닉스 창립 22주년을 맞는 해다. 오랜 시간 국내 시장에서 자리매김해 온 만큼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마음이 제품에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개된 많은 신제품 중 주목받은 신제품은 무엇일까?

출력 높이고 안정성 강화한 '전원공급장치'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전원공급장치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2 부터 퍼포먼스2, 캐슬론, 아스트로, 쿨맥스, 컴팩트, 사이클론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신제품은 대체로 출력 용량을 다양하게 확보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효율을 높여 안정적인 시스템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중보급형 조립 PC 소비자를 겨냥한 중저가 라인업도 강화됐다.

마이크로닉스의 상징과도 같은 클래식2 라인업이 한층 두터워졌다.

클래식2 라인업의 강화가 돋보인다. 기존 용량 구성만 이뤄졌던 것을 넘어 편의성을 더한 라인업이 추가됐기 때문. 특히 필요에 따라 전원 케이블을 선택해 연결할 수 있는 '풀 모듈러'가 도입된 것이 특징. 외에도 출력 효율에 따라 적용되는 80플러스 등급을 적용한 부분도 돋보인다. 클래식2에는 80플러스 브론즈와 골드 등급이 적용됐다. 캐슬론M과 쿨맥스 등 기타 브랜드의 전원공급장치도 대체로 출력을 높이면서 세분화됐다.

색상 개념이 도입된 것도 이번 신제품 라인업의 특징 중 하나다. 기존 검은색 혹은 흰색 중심의 제품에서 분홍(핑크) 혹은 밝은 녹색(민트) 계열 색상이 도입됐다. 최근 PC 케이스들이 측면을 투명하게 만들고 있어 사용자 개성과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렇게 여러 시도들이 더해지면서 클래식2 시리즈 신제품은 약 30 종에 달할 정도로 다양해졌다.

다양한 출력과 색상이 준비되어 있는 캐슬론 M 시리즈.

주력 라인업 중 하나인 캐슬론 라인업도 정비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M 시리즈가 새로이 투입됐는데, 자체 개발한 플랫폼(하이브리드-M)을 통해 출력 안정성과 전압 유지 능력을 확보했다. 최대 1,050W의 정격 출력 가능한 제품을 포함해 80플러스 브론즈, 골드 등 세분화되어 시장에 투입된다.

'방수'로 차별화한 키보드 앞세운 게이밍 기어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게이밍 기어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계식 키축과 방수 라인업이 추가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호평을 받았던 RGB 연출 효과는 더 화려해지면서 시각적 멋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게이밍 헤드셋이 추가되면서 시장 영향력을 넓힌다.

마닉 키보드는 완전방수 라인업이 추가되었다.

방수 키보드(마닉 X48)는 지시엔의 4세대 광학 스위치와 방수 구조를 통해 완전 방수 기능과 침수 보증을 제공한다. 단순 스위치의 방수 인증이 아닌 국내 인증 기관을 거쳐 제품 전체가 완벽히 방수됨을 검증 받았다. 게이밍 키보드 특유의 RGB LED 효과, 내구성을 높인 크리스탈 키캡, 세 가지 본체 색상으로 다양한 매력을 제공한다.

마닉 X20은 크리스탈 스위치라는 새로운 입력축을 도입했다. 기계식 스위치와 고무지붕(러버돔) 구조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기계식 특유의 감각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러버돔 구조 특유의 독특한 키감과 빠른 반응 속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 라인업에 헤드셋도 추가됐다.

마닉 HS-600은 이번에 새로 합류하는 게이밍 헤드셋. 첫 제품이다 보니 설계에 많은 공을 들였다. 고음, 중음, 저음을 각각 담당하는 3개의 유닛을 좌우에 구성, 뛰어난 음질과 입체감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쿠션과 헤어밴드 디자인으로 장시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게이밍 제품 답게 유닛 부분에 RGB LED 효과를 더했다.

2019년 마이크로닉스 PC 케이스는 '빛의 축제'

튜닝 PC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PC 케이스 대부분은 화려하게 빛나는 냉각팬이나 RGB 패널을 더하는 것이 유행으로 번지는 중이다. 마이크로닉스 역시 그 흐름을 따라 나서는데 단순히 화려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콘셉트를 '빛의 축제(루미나리에)'로 정하고 그에 맞춰 화려하고 다채로운 효과를 뽐낸다.

주력 신제품은 마스터(Master) Z 시리즈(3종)와 마스터 T 시리즈(2종)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마이크로닉스 마스터 Z1은 전면 수직 라인의 ARGB LED로 화려한 외관을 제공한다. 후면에도 ARGB 팬(전면과 연동)과 측면 프리미엄 강화유리 패널, 뛰어난 기능성을 제공하는 메인보드 슬롯 덮개와 선 정리 덮개를 통해 디자인과 조립성을 크게 강조했다.

마스터 Z2도 마이크로닉스 마스터 시리즈의 일원임을 알려주는 전면 ARGB 측면 라인을 특징으로 직관적인 전면 디자인과 측면 프리미엄 강화유리, 전면과 연동되는 후면 ARGB 냉각팬을 적용했다.

마지막으로 마스터 Z3는 데스크탑 메인보드 중 가장 큰 E-ATX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빅타워급 케이스로 가장 넓은 확장 공간을 제공한다. 다른 마스터 시리즈의 디자인 공통점인 전면 ARGB 라인이 돋보이는 제품. 특히, 측면 강화유리 패널을 한 개의 나사로 탈부착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빛의 축제'라는 콘셉트에 맞춰 PC 케이스를 화려하게 꾸몄다.

마스터 T1은 특별한 설계로 전면 강화유리에 독특한 효과를 구현한 PC 케이스. 전면 RGB LED 바를 적용해 멋을 살렸다. 내부 구성에는 두 단계로 분리되는 파워 덕트 덮개를 통해 전면 수랭식 냉각장치에 대한 확장성을 높였으며, 마그네틱 선 정리 덮개로 깔끔한 내부를 조성할 수 있다. 측면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게 라이저 슬롯을 적용, 세련된 튜닝을 구사할 수 있다. 힌지 방식의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점도 특징.

사각 디자인의 ARGB 냉각팬을 적용한 마스터 T2는 콘셉트에 가장 잘 부합하는 PC 케이스다. 냉각팬 확장 능력을 강화했고, 튜닝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설치 구조를 갖췄다. 덩치가 큰 빅타워 케이스 규격으로 E-ATX 메인보드와 140mm 냉각팬 9개를 장착할 수 있어 고성능 PC 꾸미기에 최적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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