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셀러, '리뷰'의 가치를 '판매'로 연결하는 온라인 쇼핑몰 구축

[IT동아 권명관 기자] 제품을 실제 사용한 체험기를 흔히 '리뷰'라고 말한다. 뉴스, 블로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유통되는 리뷰는 일반 소비자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지난 2017년 5월 설립한 스타트업 '스타일셀러(대표: 안성국)'은 리뷰를 통해 제품 가치를 소개한다.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마케팅 비용 없이 제품을 알리고, 실제 판매로 연결할 수 있다.

출처: 스타일셀러
출처: 스타일셀러

< 출처: 스타일셀러 >

스타일셀러는 리뷰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사람을 '셀러'라고 말한다. 셀러가 활동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웹과 모바일로 제공하고, 다른 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이다. 셀러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면, 스타일셀러는 제품을 포장하고, 발송하고, 보관하는 등 일련의 유통 과정을 모두 담당한다. 일반 대중들에게 셀러가 제품을 쉽게 판매할 수 있는 하나의 '장터'인 셈이다.

스타일셀러의 가장 큰 장점은 셀러는 리뷰만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소비자는 실제 제품을 사용한 셀러의 후기를 통해 온라인 최저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제품 제조사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비용을 절감하며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런칭한 스타일셀러, 출처:
스타일셀러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런칭한 스타일셀러, 출처: 스타일셀러

<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런칭한 스타일셀러, 출처: 스타일셀러 >

제품 카테고리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운동&홈 트레이닝 상품', '다이어트 관련 상품', '반려동물 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로 확장하는 중이다. 특히, 최근 '한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제품이 중국, 동남아 등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 스타일셀러는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한류 열풍과 함께 국내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배우가 사용하는 화장품, 패션용품 등도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스타일셀러는 싱가포르의 최대 한류 팬 온라인 커뮤니티 'HALLYUSG(대표: Meixian Li)'와 손잡고 'K뷰티' 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유명 동남아시아 인플루언서 'Gushcloud'와 만난 스타일셀러, 출처:
스타일셀러
유명 동남아시아 인플루언서 'Gushcloud'와 만난 스타일셀러, 출처: 스타일셀러

< 유명 동남아시아 인플루언서 'Gushcloud'와 만난 스타일셀러, 출처: 스타일셀러 >

실제로 스타일셀러는 지난 11월 20일 HALLYUSG와 싱가포르에서 MOU를 체결해 국내 화장품 홍보와 판매에 나선다. K뷰티를 시작으로 K푸드, K굿즈, K헬스 등 한류를 대표하는 여러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스타일셀러 안성국 대표는 "누구인지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약 1억 원의 매출과 2,6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셀러가 있다. 스타일셀러는 품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비용 부담없이 전세계에 판매한다는 목표가 있다"라며, "셀러와 일반인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좋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유통 채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