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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회사 PC를 늘 쌩쌩하게, 유용한 S/W 모음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PC 이용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체감 성능이 저하되거나 이런저런 오류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설치한 소프트웨어의 수가 많아지고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주고 받다 보니 운영체제 등록정보가 복잡해지거나 기능 간의 충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정도가 경미하다면 참고 쓰겠지만, 정상적인 이용이 힘들 정도라면 상당수의 사용자들은 시스템 초기화를 생각하곤 한다. 구 버전 윈도우 운영체제에선 저장장치(HDD, SSD)를 완전히 포맷해서 제로단계부터 다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하자면 시스템은 깔끔해 지겠지만 개인 파일 백업, 운영체제 설치 및 장치 드라이버 설치, 응용프로그램 설치 등, 아주 길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윈도우10 운영체제의 PC 초기화 메뉴

반면, 최근 PC용 운영체제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윈도우10 운영체제의 경우, 특정 시점으로 시스템의 상태를 되돌리는 시스템 복원 기능을 지원하며, 저장장치 포맷 없이 시스템을 공장 출고 상태로 PC 초기화 기능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덕분에 상당수의 PC 이용자는 물론,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의 임베디드 시스템(POS 단말기, DID 전광판 등)도 한층 편하게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윈도우 자체 기능만으로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를테면 데이터 백업의 번거로움이라던가 새 PC로 사용자의 환경을 이전할 때의 불편, 혹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시스템을 관리하고자 할 때의 어려움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경우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추가해 이용하는 것을 고려할 만 하다.

새 시스템으로 복제, 데이터 백업 / 복구에 특화된 '트루 이미지’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Acronis True Image)의 가장 큰 강점은 원본 저장장치의 완벽한 백업이다. 특히 기존 디스크에 설치된 환경(운영체제, 개인데이터, 각종 설정 등)을 새 디스크로 온전하게 복제하는 마이그레이션(migration) 기능은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다. 기존 시스템에 달려있던 저장장치를 좀 더 빠르거나 대용량의 것으로 교체하고자 할 때, 새 저장장치를 연결하고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실행하면 기존의 모든 데이터가 완전하게 복제되므로 이를 이용해 부팅도 가능하다.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그 외에도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는 오프라인(PC 드라이브) 및 온라인(클라우드)에 복사본을 동시에 저장해 데이터 이중 보호를 하는 백업 기능, 그리고 이상 발생시에 최신의 백업본으로 시스템을 되돌리는 복구 기능도 갖췄다. 백업 크기나 파일 유형 및 랜섬웨어 공격 횟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시각적 대시보드를 갖추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참고로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는 본래 유료 소프트웨어지만 상당수 저장장치 제조사(WD, 씨게이트, 인텔 등) 홈페이지에서 무료 버전을 제공한다. 다만 무료 버전의 경우는 해당 제조사의 저장장치가 달린 시스템에서만 구동하며 일부 기능이 간략화 되어있다. 그래도 마이그레이션을 비롯한 핵심 기능은 쓸 수 있으므로 자신의 PC에 어느 제조사의 SSD나 HDD를 탑재하고 있는지 확인 후 다운로드 받아 볼 만 하다.

아무리 멀리 떨어진 시스템이라도 원격으로 제어하는 '팀뷰어'

데이터 백업 및 시스템 복구/복원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지만 모든 이용자들이 그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전문가가 늘 곁에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기업이나 단체에서 이용하는 다량의 PC, 혹은 옥외에 설치된 POS, DID 등의 임베디드 기기를 정비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닌데, 이를 위해 도입된 것이 팀뷰어(TeamViewer)와 같은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다.

팀뷰어(TeamViewer)

팀뷰어를 각 시스템에 설치하면 상대방 PC의 화면을 자신의 PC 화면에 표시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이는 특이 사내 PC를 정비하고자 할 때, 혹은 임베디드 기기를 제제어하고 할 때 특히 유용하다. 설정에 따라서는 전원이 꺼진 PC를 원격으로 부팅해 제어하는 등의 고급 관리도 가능하다.

그 외에 회사에 있는 업무용 PC를 집에 있는 가정용 PC로 제어해 업무를 보거나 PC끼리 파일 교환, 화상 회의 등의 기능을 쓸 수 있어 기업에서 특히 유용하다. 팀뷰어는 유료 소프트웨어지만 개인 사용자에 한해 무료로 쓸 수 있다. 최근 버전은 윈도우와 맥OS 외에 안드로이드, iOS와 같은 모바일 운영체제도 지원한다.

파일 손실 없이 시스템 복구, 원격관리도 가능한 '제로백'

기존의 시스템 복구 시스템은 시스템을 완전히 공장 초기화 상태로 되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각종 드라이버 및 응용 프로그램, 보안 업데이트 등을 처음부터 다시 설치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고 개인용 파일을 따로 백업하는 것이 필수였다. 그리고 각 PC를 원격으로 제어하기 위해 별도의 솔루션이 필요하고, 또 일괄적으로 관리하기도 용이하지 않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제론소프트엔의 '제로백' 솔루션

제론소프트엔의 '제로백' 솔루션은 시스템의 백업 및 복원 기능을 수행하는 '제로업',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갖춘 '제로몬' 솔루션으로 구성되었다. 제로업은 이상이 발생한 시스템을 정상 상태로 복원한다는 기능을 갖췄는데, 운영체제 및 데이터, 그리고 복원 데이터를 별도의 파티션으로 나눠 보관하는 구조를 갖췄다. 시스템 복원 후 시스템 드라이버 및 윈도우 업데이트, 각종 애플리케이션 등이 자동으로 설치되므로 일반적인 공장 초기화 작업과 달리 복원 후 곧장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제로업과 함께 보조를 맞추는 제로몬 기능의 경우, 원격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 PC를 간편 연결, 온라인으로 시스템 상태(시스템 정보, 이벤트 로그, 윈도우 업데이트 상태, 프로그램 리스트 등)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원격으로 드라이버 및 프로그램의 오류를 확인하거나 즉각적인 패치/삭제가 가능하며 시스템의 복원도 가능하다. 관리자의 설정에 따라 자동제어, 일괄 제어도 가능하므로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제로백 솔루션은 유료 소프트웨어지만 1개월 무료 체험판으로 미리 기능을 체험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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