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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참여한 '헤드락VR' 런칭, 눈에 띄는 차별점은 딱히...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AR 기업 소셜네트워크, VR 기업 미디어프론트, MR 기업 닷밀 등이 손잡고 VR 테마파크 브랜드인 '헤드락VR'을 공개했다. 헤드락VR은 이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며, 향후 세계 각지에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여기에는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소셜네트워크 박수왕 대표는 "미디어프론트, 닷밀, 소셜네트워크가 하나의 회사가 되며, 글로벌 가상증강현실 기업으로 거듭나는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 지난 2월, 하나금융투자와 투자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여러 기업의 협력을 통해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드락VR 런칭

소셜네트워크는 AR 콘텐츠를 개발해왔으며, 최근에는 뽀로로 등의 IP를 활용한 아동용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미디어프론트는 VR 기업으로, 융복합형 테마파크, 돔 형태의 상영관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닷밀은 MR 전문 기업으로,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및 남북정상회담 등에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였다.

미디어프론트 박홍규 대표는 승리는 헤드락VR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책을 맡으며, 향후 제품 및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헤드락VR이라는 브랜드명은 승리가 직접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헤드락V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승리는 "VR이 흔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이를 생소하게 느끼고, 딱딱하게 느끼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VR은 조금씩 싹트고 있는 기술이며,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한 게임 산업의 뒤를 이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드락V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는 "이러한 VR 브랜드를 대중화하고,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 VR을 게임 처럼 하나의 즐거운 것이라 생각했다. 무거운 기계를 머리에 썼을 때 불편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헤드락VR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일은 음악, F&B 처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이다. 이번 사업에는 단순히 홍보 모델이 아니라, 사업에 직접 기여하고 싶었고, 이 때문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콘텐츠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연한 콘텐츠는 VR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로 탑승하는 어트랙션으로, 헤드락VR은 어트랙션 위주의 실감형 VR 콘텐츠와 함께 룸스케일 VR 등 15종 이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이날 공개한 어트랙션의 경우 기술 면에서는 기존 VR 테마파크에서 선보인 어트랙션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VR 테마파크를 세우면서 특별한 '테마' 없이, 'VR'을 테마로 내세운 느낌이 강하다.

헤드락VR 런칭

굳이 차별점을 찾자면, 기존의 콘텐츠와 달리 안내하는 목소리를 승리가 직접 녹음했다는 점이다. 1호점의 경우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문을 연다. 이 지역은 빅뱅의 팬이 많은 동남아시아 등의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인 만큼 나름의 연예인 마케팅을 통한 경쟁력은 있는 셈이다. 물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으로 참여하는 만큼 향후 더 색다른 콘텐츠를 기획하고 선보일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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