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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레이저 프로젝터가 일반 프로젝터와 다른 점은?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한국엡손(2018년 7월 27일)
제목: 엡손, 공간의 제약 없는 차세대 레이저 프로젝터 4종 출시

요약: 한국엡손은 레이저 광원을 적용한 프로젝터 4종(EB-L610U, EB-L510U, EB-L500W, EB-L500)을 27일 출시했다. 밝기 손실 없이 360º 다양한 방향으로 투사가 가능하며, 유지 보수 없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어 회의, 교육용, 스크린골프장, 매장의 샤이니지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EB-L610U, EB-L510U는 WUXGA 해상도(1920x1200), EB-L500W는 WXGA 해상도(1280x800), EB-L500은 XGA 해상도(1024x768)를 지원한다.

엡손 EB-L610U

해설: 일반적인 프로젝터는 수은 램프를 광원으로 이용해 화면을 구현한다. 수은 램프는 강한 빛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켜지는데 다소의 시간이 걸리고 발열이 심한 편이며, 수명도 짧은 것이 단점이다. 대략 5,000 시간 정도 쓰면 램프를 교체해야 하는데, 이 때 들어가는 수고와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레이저 광원을 적용한 차세대 프로젝터가 나오고 있다. 빠르게 구동하고 발열도 적으며 수명도 약 20,000~30,000 시간이라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유사한 특성을 갖춘 LED 광원 기반의 프로젝터가 주로 소형 제품에 쓰이는 것과 달리, 레이저 광원의 프로젝터는 중~대형 제품도 다수 나오고 있다. 수명이 긴 것 외에도 밝기 및 컬러 표현 능력, 초점의 정확함 등에서도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엡손은 자사의 신형 레이저 프로젝터 4종(EB-L610U, EB-L510U, EB-L500W, EB-L500)이 스크린골프장이나 매장과 같이 높은 내구성이 중시되는 사업장에 적합하다는 점, 그리고 투사 방향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자사의 범용 실링 마운트(Ceiling Mount)인 ‘엡손 ELPMB22’와 조합하여 이용하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렇게 장점이 많은 레이저 프로젝터이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가장 큰 단점은 높은 가격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중 가장 고급 모델인 엡손 EB-L610U의 경우, 2018년 8월 인터넷 최저가 기준 가격이 700만원에 이르며, 가장 저렴한 EB-L500도 약 400만원을 줘야 살 수 있다. 이는 유사한 해상도 및 밝기의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몇 배나 비싼 수준이다. 차세대 기술을 지금 당장 맛보기 위해선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한 법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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