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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7 씽큐부터 스마트폰 '본질' 강화에 집중한다

이문규

[IT동아]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7 씽큐(ThinQ)는 지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전작보다 많은 약 7만 대의 예약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6월 현재까지 10만 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G7 씽큐를 비롯해 경쟁사 최신 스마트폰도 이전에 비해 판매가 저조한 상황 속에서 나름대로 고무적인 반응이라 인정하는 분위기다.

북미 시장도 이와 비슷하다. G7 씽큐는 현지시간 6월 1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및 유통채널을 통해 출시됐다. 미국 IT매체인 'GSM아레나'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G7 씽큐의 '디스플레이'를 핵심기능으로 꼽았다. IT전문매체 '나인 투 파이브 구글'은 G7 씽큐의 또 다른 특징인 '붐박스 스피커'는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출력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G7 씽큐를 출시하며 '기본기'와 '본질'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대개 각 제조사의 주력 스마트폰은 '혁신'을 핵심으로 삼지만, 기술과 성능이 이미 상향평준화된 요즘에는 소비자를 깜짤 놀라게 할 혁신이 제품에 반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출시행사에서, "G7 씽큐는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경쟁하듯 혁신을 외치기보다 본질을 되돌아보고 완성도 높은 주력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황정환 본부장

G7 씽큐는 스마트폰의 기본 요소인 'ABCD(Audio, Battery, Camera, Display)'에 집중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약 1,000니트(nit) 휘도를 구현한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햇볕이 강한 한여름 야외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전작인 G6에 비해 최대 30% 낮아진 소비 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

한편 오디오는 '붐박스 스피커' 기능을 적용해, 종이상자나 플라스틱 통 등에 올려 놓으면 스마트폰으로는 제법 풍부한 음질을 출력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LG G7 씽큐 광고

카메라의 경우 자사 인공지능 브랜드인 'ThinQ(씽큐)'를 통해 피사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피사체에 적합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제시한다. 전작의 8개 촬영 모드에 11개 모드를 새로 추가해 총 19개 촬영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카메라 앱 없이 자체 카메라 기능만으로도 만족할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본질적 기능' 외 '본질적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중고폰 보상판매 제도인 'LG 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도 최근에 새롭게 도입해 스마트폰 교체에 따른 고객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도 오픈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변화를 쫒아 단기간 내 판매량 증가에 매달리기 보다는, 이제는 장기적 관점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 밝혔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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