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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2018] 인텔 8086 프로세서 출시 40년 기념하는 '코어 i7 8086K'

강형석

인텔 8086 프로세서 출시 40주년을 기리는 코어 i7 8086K를 공개한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M. Bryant)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타이베이=IT동아 강형석 기자] 인텔은 약 40년 전인 1978년에 첫 x86 기반의 프로세서 8086을 선보여 큰 성공을 거뒀다. 1971년에 선보인 4004, 1975년에 선보인 8080 프로세서의 뒤를 이은 이 제품은 역사적인 프로세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판이 컴퓨텍스 2018에서 공개됐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M. Bryant)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은 타이완 타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e21포럼 2018에서 자사의 8086 프로세서 출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정 프로세서 '코어 i7 8086K'를 공개했다.

새로운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8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기초를 두고 있다. 6개의 코어는 12개 쓰레드 처리를 지원하며,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존 코어 i7 8700K 프로세서는 기본 3.7GHz에 최대 4.7GHz까지 작동했던 것과 달리 기본 4GHz에 최대 5GHz까지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더 빠른 기본 작동 속도로 인해 애플리케이션 실행이나 반응성 측면에서 더 유리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부사장은 “게이밍 환경은 지난 40여년 전과 비교하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40년 전에는 16색을 기초로 했다면 현재는 펍지(배틀그라운드)처럼 화려한 그래픽으로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 정점을 코어 i7 8086K 프로세서가 해낼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첫 x86 프로세서 등장 당시와 현재의 게이밍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기존 동일 프로세서의 성능 또한 뛰어나지만 이번 프로세서는 조금이나마 속도가 빨라졌고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는 어느 정도 존재할 전망이다. 아무래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여지가 더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속도 경쟁에 관심이 높은 전문 오버클러커나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어 i7 8086K는 과거 40년 전에 출시된 그 프로세서의 업적을 기리는 목적이기 때문에 시장에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인텔은 우선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해당 프로세서 8,086개를 추첨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물론 그냥 주지 않고 사연 같은 것을 받는다. 공식 출시는 6월 8일부터 이뤄진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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