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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2018] 에이수스, LCD 터치패드 노트북, 신개념 듀얼 스크린 PC로 '눈길'

김영우

'PROJECT PRECOG'를 소개하는 에이수스의 마르셀 캄포스(Marcel Campos)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

[타이베이=IT동아 김영우 기자] 6월 5일부터 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컴퓨텍스(Computex) 2018 기간 중, 에이수스(Asus)는 다수의 신제품을 발표하며 세를 과시했다. 5일, 에이수스는 타이베이의 험블하우스(Hunble House)에서 자사의 주력 노트북인 젠북(ZenBook) 및 비보북(VivoBook) 시리즈, 그리고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웨어러블인 비보워치 BP(VivoWatch BP)등을 발표했다. 특히 스크린 패드(LCD 터치패드)를 탑재한 젠북 프로15, 키보드 대신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듀얼 스크린을 구현한 'PROJECT PRECOG'는 취재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혈압 측정까지 가능한 웨어러블, '비보워치 BP'

가장 먼저 소개된 에이수스 비보워치 BP는 건강관리를 위해 최적화된 시계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심박수 및 수면의 질, 활동 데이터 등을 측정해 기록하는 것 외에, 웨어러블로서는 드물게 혈압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28일간 배터리 재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높은 전력 효율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에이수스 비보워치 BP는 혈압측정까지 가능한 건강관리용 웨어러블이다

이어 소개된 비보북 S530과 S430은 8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MX15등을 탑재한 슬림형 노트북이다. 18mm의 얇은 두께와 6.3mm의 초슬림 베젤, 그리고 화면을 펴면 키보드의 기울기까지 최적화되는 에르고리프트(ErgoLift) 힌지 등을 갖췄고 총 5가지의 다양한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가 특징인 비보북 S 시리즈

'스크린패드' 탑재한 젠북 프로 15, 다양한 활용성 기대할 만

에이수스의 고급형 노트북 브랜드인 젠북 시리즈 역시 다양한 신제품이 등장했는데, 그 중에서도 젠북 프로 15(Asus ZenBook Pro 15)가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최대 코어 i9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Ti 그래픽, NVMe 기반 1TB SSD 등을 갖춰 전문가급 그래픽 작업도 가능한 성능을 확보했다.

젠북 프로 15는 터치패드 대신 풀HD급 스크린패드를 탑재했다

최대의 특징은 일반적인 터치패드 대신, 풀HD급 화질의 터치 LCD를 이용한 ‘스크린패드(ScreenPad)’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스크린패드에 계산기, 달력, 미디어 플레이어 제어판 등의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띄울 수 있으며, 엑셀이나 워드 등의 오피스 작업에 유용한 서식, 폰트 변경, 기호 삽입 등의 단축 기능을 표시해 업무 능률을 높일 수도 있다.

스크린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이용, 원하는 기능을 띄울 수 있다

그 외에도 이 스크린패드를 보조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동영상, 사진 등의 콘텐츠를 여기서 실행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결해 상단 메인 스크린에는 PC 화면, 하단 스크린패드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띄워 동시에 확인하는 등의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신개념 듀얼스크린 PC 'PROJECT PRECOG', 내년 출시가 목표

한편, 현재 에이수스 내부에서 개발 중인 신개념 PC인 PROJECT PRECOG의 시제품도 모습을 드러냈다. 본 제품은 언뜻 보기에 노트북과 유사하지만 키보드가 없고 대신 그 자리에 대형 터치스크린이 있다. 아래쪽 화면에 소프트웨어 방식의 키보드나 터치패드를 띄워 일반 노트북처럼 쓰는 것도 가능하며, 그 외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원하는 화면에 실행시킬 수 있다.

PROJECT PRECOG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듀얼스크린 PC다

본체를 세워 양쪽 페이지를 책처럼 열람하는 것도 가능하며, 완전히 펼쳐 놓고 맞은 편에 앉은 사람과 보드 게임(바둑, 장기 등)을 즐기는 등의 다양한 활용방식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터치팬에도 대응하므로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때 상단 화면에는 각종 제어용 컴포넌트, 하단 화면에는 작업 공간으로 설정해 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고 에이수스는 강조했다. PROJECT PRECOG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전날 ROG 신제품 출시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에이수스 행사에도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 이번 컴퓨텍스 2018에 출품된 PC 관련 제품들은 최근 시장의 상황을 반영한듯, 게이밍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 주류를 이뤘는데, 에이수스 역시 자사의 게이밍 브랜드인 ROG시리즈의 신제품을 다수 발표하긴 했지만, 건강관리용 웨어러블인 비보워치 BP, 스크린패드를 탑재한 젠북 프로 15, 듀얼스크린 PC인 PROJECT PRECOG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이색작 역시 만만치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에이수스는 실험적인 제품을 다수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혁신보다 안정을 지향하는 다른 업체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는데, 컴퓨텍스 2018을 취재하던 다른 기자들 역시 이런 에이수스를 높게 평가하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정체 상태에 빠진 PC 시장의 변화를 위해 다른 업체들도 분발이 필요한 시기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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