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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쇼핑가이드] 노트북편 - 1. 운영체제 미포함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우리는 물건을 구매할 때 많은 것을 고려한다. 당장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부터 시작해서 규격이나 내구도는 물론, 디자인이나 가격 등도 구매 시 고려할 중요한 요소다.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는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가격, 크기, 디자인 외에도 각종 제품 사양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사양 중에는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사양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왕 돈을 쓰는 만큼 좋은 제품을 제대로 된 가격에 사야하지 않겠는가. [IT쇼핑가이드]는 이처럼 알기 어려운 전자제품의 사양을 설명하고, 이런 기능을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운영체제가 없는 노트북도 있다?

사실 PC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서 운영체제인 '윈도우'를 직접 구매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일반적으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구매하면 윈도우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전원을 켜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별도로 윈도우를 산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윈도우 운영체제 역시 하나의 상품이고,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운영체제가 설치되지 않은 노트북(출처=다나와 캡쳐)

노트북은 물론 조립PC 중에는 운영체제를 탑재하지 않은 '운영체제 미포함' 혹은 'Free DOS' 제품이 있다. 이러한 제품의 경우 전원을 켜더라도 검은색 화면에 'C:\>'라는 흰 글자가 깜빡일 뿐이다. 이를 구매했을 경우 자신이 직접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한다.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의 경우 운영체제 가격이 제외된 상태기 때문에 동일한 사양이라도 가격이 15~20만 원 정도 저렴하다. 기존에 윈도우를 구매했던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노트북을 구매하고, 자신이 가진 윈도우를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반면, 윈도우가 없는 사람은 제품 구매 시 별도로 윈도우를 추가 구매해야 한다.

우선 윈도우 구매에 관해 잠깐 알아보자. 똑같은 버전의 윈도우를 구매한다 하더라도, 라이선스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예를 들어 윈도우10 홈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우리는 처음사용자용(FPP)과 DSP(COEM)로 라이선스가 나뉜다.

윈도우 라이선스는 크게 처음사용자용과 DSP로 나뉜다(출처=다나와 캡쳐)

처음사용자용을 한 번 구매하면 새로운 PC를 조립하거나 운영체제 미포함 노트북을 구매할 때마다 다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이와 달리 DSP는 최초 설치한 PC(메인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대신 처음사용자용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다시 말해, DSP는 새로운 노트북을 구매했을 때 다시 설치해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이유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처음사용자용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은 운영체제가 설치되지 않은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만약 윈도우를 추가로 구매할 경우 라이선스를 선택할 수 있다. 처음사용자용은 향후 새로운 운영체제 미포함 노트북을 구매했을 때 윈도우를 다시 설치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이와 달리 DSP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대신, 한 번 설치하면 다른 PC에는 설치할 수 없는 라이선스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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