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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위한 경기도의 선물, '제 3회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

권명관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8년 4월 12일,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오창희, 이하 경콘진)가 문화콘텐츠 융복합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 3회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NEXT STARTUP AWARD)'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판교 경기창조경제융합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는 수상자를 호명하고, 상을 주는 일반적인 시상식과 다르다. 심사에 참가한 스타트업이 각각 자사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현장의 청중평가단이 참여하는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경쟁보다 공유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하는, 네트워크에 가까운 자리다.

이날 행사는 크게 '스타트업 스테이지'와 'G-HUB 데모데이'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스타트업 스테이지는 경기도 내 7년 미만 스타트업을, G-HUB 데모데이는 경콘진이 개소한 스타트업 지원 센터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개 경쟁심사다.

제 3회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
< 제 3회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 >

먼저 경콘진 오창희 원장이 무대에 올라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스타트업의 땀과 눈물을 담은 성과물을 함께 공감하는 자리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안동광 과장은 "경기도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심화되는 취업난 등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경기도는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타트업 성장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오창희 원장이 행사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경기콘텐츠진흥원 오창희 원장이 행사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경기도가 뿌린 스타트업 씨앗, 'G-HUB 데모데이'

경기도와 경콘진은 몇 년 전부터 스타트업이라는 텃밭을 일구기 위해 꾸준하게 씨앗을 뿌리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 속에서 '스타트업'과 같은 창업에 무게를 싣는다. 자금과 경험은 부족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초기기업을 육성하고, 동시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게임, 방송, 음악, 출판 등으로 대표되는 콘텐츠 산업을 진흥해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창업지원센터 '경기문화창조허브'를 각 소에 마련했다. 지난 2014년 5월에 첫 개소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시작으로 2015년 4월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6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정부) 문을 열었으며, 올해 1월 시흥에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추가 개소해 운영 중이다. 또한 연내 1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도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콘텐츠 진흥 환경을 마련한 것. 이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아이디어 보유자와 기업을 연결하고 창업 자금 지원,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9층에 위치한 스타트업 지원 공간
<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9층에 위치한 스타트업 지원 공간 >

교육 및 네트워크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작년부터 본격화된 NRP(Next Reality Partners) 프로그램이다. 이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VR/AR 관련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 경기 AR/VR 창조오디션을 통해 스타트업 19개를 발굴, 자금 및 교육,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왔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지난 2017년 기준, 창업 252건, 일자리 창출 1,237건, 스타트업 지원 6,962건 등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격식을 낮춘 결과다. 또한, 올해 경기도는 매출 5,000억 원, 고용 7,000명, 지식재산권 700건, 투자유치 500억 원 달성 목표를 담은 '2018년 기술혁신 창업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G-HUB 데모데이는 이러한 지원 속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 스타트업이 대중들 앞에 나선 행사다. 2017년 하반기 및 2018년 상반기 각 클러스터 공간지원 연장평가 심사결과 상위 20% 업체 중 참가 희망 스타트업이 나섰다. 총 10개 스타트업으로 판교 클러스터센터에서 '주식회사 플렉슬'과 '(주)벅시', 부천 클러스터센터에서 '(주)부크크'와 '(주)블루콘텐츠', 광교 클러스센터에서 '(주)다이브코어'와 '(주)유니크유엑스', 북부 클러스터센터에서 '(유)픽셔너리아트팩토리'와 '마이팀', 서부 클러스터TFT에서 '주식회사 로보비전'과 '(주)다온캠' 등이다.

G-HUB 데모데이에서 발표 중인 스타트업 모습
< G-HUB 데모데이에서 발표 중인 스타트업 모습 >

심사는 클러스터별로 스타트업이 나서서 2분간 발표하는 동안, 청중평가단이 1개 업체를 선정하는 즉석 투표 방식으로 치뤄졌다. 이번 G-HUB 데모데이 수상의 영예는 판교 클러스터에서 주식회사 플렉슬, 부천 클러스터에서 (주)부크크, 광교 클러스터에서 (주)다이브코어, 북부 클러스터에서 (유)픽셔너리아트팩토리, 서부 클러스터에서 (주)다온캠이 차지해 각각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또한, (주)유니크유엑스가 특별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G-HUB 데모데이 수상자들
< G-HUB 데모데이 수상자들 >

경기도내 우수 스타트업은 어디?

스타트업 스테이지 부문에는 방송, 영상,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출판, 음악, 광고,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콘텐츠산업 분야 및 스마트콘텐츠, 융복합콘텐츠 분야 등 문화콘텐츠융합에 관련한 모든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지난 2018년 3월 18일까지 서류로 신청한 업체는 총 61개의 스타트업. 이후 7명의 전문가가 스타트업 구성(구성원/비전/구성계기), 사업 프로젝트(아이템), 예비창업과 스타트업으로 성장과정, 창업이후 성과(일자리창출/매출액/글로벌진출/투자유치/사회기여/인지도 등),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해 이날 6개 스타트업이 발표에 나섰다.

가장 먼저 스타트업 스테이지 발표에 나선 북이오 강민수 대표
< 가장 먼저 스타트업 스테이지 발표에 나선 북이오 강민수 대표 >

발표에 나선 6개 스타트업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북이오', 증강현실 양치교육 서비스와 전동 칫솔 '브러쉬 몬스터'를 개발한 '키튼플래닛(주)', 모바일/콘솔/PC 게임을 개발하는 '(주)버프 스튜디오(대표작: 마이 오아시스)', 과금 및 결제 관련 콘텐츠 솔루션 MFE(Magnetic Flux Emulation)을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주)엑스엔지니어링', VR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맘모식스(대표작: 버추얼 닌자)', IT 기술 지식 공유 플랫폼 '인프런'을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인프랩' 등이다. 2014년 10월에 창업한 북이오를 제외하면 대부분 1~2년 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시장성을 내세워 주목받았다.

발표에 집중하고 있는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
< 발표에 집중하고 있는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 >

청중평가단의 모의투자
< 청중평가단의 모의투자 >

데모데이와 마찬가지로 독특한 청중평가단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스타트업 스테이지 평가는 심사위원 심사 70%, 청중평가단 추표 30%로 이뤄졌으며, 청중평가단은 단순 투표가 아닌 모의투자 형태로 참여했다. 발표에 나선 스타트업당 최소 100만 원부터 최대 500만 원까지 투자해 총 투자금액을 합산한 것. 특히, 전체 발표가 끝날 때까지 언제든 투자금액을 바꿀 수 있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투자 유치 순위가 집중도를 높였다.

실시간으로 바뀌었던 청중평가단의 모의투자금액
< 실시간으로 바뀌었던 청중평가단의 모의투자금액 >

최종적으로 (주)엑스엔지니어링이 우수상을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을, (주)버프 스튜디오가 최우수상을 차지해 상금 1,200만 원을, 키튼플래닛(주)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1,500만 원을 차지했다. 또한, (주)맘모식스가 특별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스타트업 스테이지 수상자들
< 스타트업 스테이지 수상자들 >

마지막으로 심사위원장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오늘 심사라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좋은 기술과, 좋은 아이디어를 대중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방법을 하나 배운 것 같다"라며, "경기도가 낳은 스타를 이 자리에서 만난 기분이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만들어갈 스타트업 생태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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