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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만원의 진정한 만족 -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엔보우 '노블 F2'

이문규

[IT동아]

리뷰를 시작하며 먼저 가격을 언급한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만원도 안되는 9,900원. 최장 6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고, FM라디오도 자체 수신/출력되며, USB메모리나 마이크로SD 메모리 음원 재생도 가능하다. 무게도 약 180g에 불과해 휴대하기도 좋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스피커'다.

1만 원대 블루투스 스피커 '엔보우 노블 F2'

크기는 가로 18cm, 세로 8cm, 두께 3cm 정도라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책상 등에 올려 놓기 적합하다. 전면은 스피커 출력부고 윗면에는 4개의 동작 버튼, 뒷면에는 USB/마이크로SD 슬롯, 전원 버튼, 마이크로USB 충전단자가 각각 있다.

뒷면에는 충전 단자, 메모리 입력 단자 등이 있다

전원 버튼을 켜면 블루투스 모드가 기본 실행되며, 윗면의 'M' 버튼을 누를 때마다 '블루투스 - FM라디오 - USB메모리 - 마이크로SD(TF) 메모리' 순으로 바뀌며, 음성으로 이를 알려 준다.

블루투스 모드는 일반 블루투스 기기 연결하는 방식과 동일하며(장치명은 'NOBLE-F2'), 약 10미터 반경 내에서 연결된다. 출력되는 사운드는 매우 탁월하진 않아도(가격을 생각하라), 누구라도 별 불만 불편 없이 들을 만한 수준은 된다.

윗면 4개의 조작 버튼

라디오는 FM 채널만 수신되며, 라디오 모드에서 윗면 '재생' 버튼을 누르면 라디오 채널을 자동 스캔한다. 이후 '+' 버튼과 '-' 버튼으로 원하는 채널을 순차 선택하면 된다.

실내에서도 안테나 없이 제법 잘 수신되지만, 잡음이 섞여 들린다면 위치를 조금씩 바꿔주면 된다. 충전용 마이크로USB 케이블을 연결해 안테나로 활용하면 좀더 깨끗한 수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US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모드는 각 메모리를 슬롯에 끼우면(MP3 파일 형식) 곧바로 재생된다. 곡명을 확인할 LED 창이 없으니 선곡은 불가하고, 라디오 채널 선택처럼 '+', '-' 버튼으로 이전 곡/다음 곡 선택만 가능하다. 어찌 보면 조작이 간결한 것이니 특히 노년층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

USB메모리나 TF메모리를 끼워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노블 F2는 검은색, 회색, 파란색, 오렌지색, 빨간색 등 총 다섯 가지 색상 모델로 출시되며, '블루투스 스피커'라지만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라 해도 괜찮을 듯하다. 1만 원 남짓한 가격을 감안하면 뭐가 됐든 가성비 하나는 훌륭한 제품이다.

노블 F2는 다섯가지 색상 모델로 출시된다 (출처=엔보우 홈페이지)

라디오 청취가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부담 없이 막 사용하기 좋은 스피커며, 특히 기업이나 단체 등의 행사 판촉물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저용량 마이크로SD 메모리에 자사 홍보 오디오 파일을 저장해 함께 선물하면 좋을 듯.)

끝으로, 만 원대의 소형 스피커로서 충분히 들을 만한 음질이지만, 고가 스피커의 고음질을 예상, 기대하는 건 무리다. 스피커에서 음질은 철저하게 가격에 비례함을 기억하라.

성인 남자 손바닥만한 크기에 무게는 약 180g

하나 더. 가격이 저렴하다 해서 국적/제조사/브랜드 불명의 '보따리 수입' 제품이 아닌, 14년 동안 IT 주변기기/액세서리를 생산, 판매하며 'Hi-Seoul 브랜드 기업' 및 '서울 수출강소기업' 등에 선정된 국내기업 '데이비드테크' 제품이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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