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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터리 성능/수명이 스마트폰 경쟁력 높인다

이문규

[IT동아]

하루 내 스마트폰 평균 사용 시간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 효율이 더욱 중요해졌다. 고음질 음원, 고화질 촬영 등 스마트폰 성능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0개 국 3,100여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기능별 중요도에서 '배터리 성능(7.2점/10점 만점)'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미국 IT전문매체 폰 아레나의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8 플러스와 LG V30 등이 '엑설런트 배터리 성능' 제품으로 선정됐다. 조사 대상은 삼성 갤럭시노트8, 아이폰8, V30 등을 포함한 최신 스마트폰 11종이며, 평가 항목은 배터리 충전시간과 사용시간 등이다.

특히 V30가 경쟁사 전략 스마트폰 대비 배터리 효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아이폰8 플러스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10시간 35분으로 1위, V30는 9시간 34분으로 2위다. 충전 시간은 V30가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에 비해 최대 70분 정도 더 빨랐다. 충전 시간 대비 사용 시간은 긴 셈이다.

LG전자 V30

V30는 충전 1분 당 사용 시간(사용 시간을 충전 시간으로 나눈 값)이 5.3분으로, 3.5분의 아이폰이나, 4.6분의 갤럭시노트8보다 높다. 폰 아레나는 V30가 전작 V20(3200mAh)에 비해 배터리 용량은 100mAh 늘고, 배터리 성능은 50% 이상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V30에는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독자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여기에 퀄컴 '올웨이즈 어웨어(All-Ways Aware)' 기술도 들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을 낮춘다.

최근에는 배터리 성능이 스마트폰 속도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미국 IT매체인 씨넷은 19일(현지시간) 벤치마크 앱 '긱벤치(Geekbench)'가 수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인용해, 구형 아이폰일수록 성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이유는 배터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http://www.geekbench.com/blog/2017/12/iphone-performance-and-battery-age/).

긱벤치 창업자 존 풀(John Poole)은 긱벤치 앱으로 수집한 iOS 버전(iOS10.2, iOS10.2.1, iOS11.2.0) 별로 아이폰6S과 아이폰7의 벤치 마크 점수를 비교해 공개하고, 성능저하의 원인으로 '휴대폰 배터리 노후화'를 꼽았다.

아이폰6S 벤치마크 결과(출처=긱벤치)

<아이폰6S 벤치마크 결과 - 최신 iOS일수록 성능이 일정하지 않음: 출처 Geekbench>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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