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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850 출시 관련 질의응답 정리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2017년 8월 24일,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롯데호텔 서울(서울 중구)에서 하반기 신제품 및 하반기 전략 발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니콘의 새로운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D850도 함께 공개됐다. D850은 4,575만 화소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와 다양한 신기능을 통해 국내 카메라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D850은 니콘의 고화소 카메라 라인업을 담당하는 D800 시리즈의 최신 제품으로 향상된 화소 집적도와 함께 고화질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화소 자체만 하더라도 캐논 EOS 5Ds 시리즈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감도 또한 ISO 100이 아닌 ISO 64부터 상용 감도로 채택해 화질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신제품을 공개한 시간 이후에는 카메라와 전략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했다. 이 자리에는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와 함께 D850 설계에 참여한 무라카미 나오유키 니콘 영상사업부 설계총괄부장,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영업마케팅 본부장이 자리했다.

질의응답에 응한 니콘 임직원들 (좌측부터) 무라카미 나오유키 니콘 영상사업부 설계총괄부장,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영업마케팅 본부장.

Q - 전자식 무음셔터 촬영 시 렌즈나 조도 등에 대한 제약이 있는가, 영상은 빠르게 움직이면 롤링 현상이 있었는데 D850은 괜찮은가?
무라카미 나오유키 - 전자식 셔터는 1/2,000초까지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D810 같은 경우에는 화소가 많고 이를 읽고 처리하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롤링셔터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D850은 촬영 소자를 읽어내는 속도는 빠르지만 그만큼 화소가 늘었기(3,635만에서 4,575만으로 증가) 때문에 읽어내는데 역시 시간이 걸린다. 피사체가 빨리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는 어긋나는 문제(롤링셔터)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점 양해 바란다.

Q - 153 포인트 측거 구조인데 D5 기반이라 하지만 D7500도 같은 기구를 쓴다. D850의 측거 성능은 어느 것에 더 가까운가?
무라카미 나오유키 - D850은 D5와 같은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자동초점 알고리즘도 동일하다.

Q - 국내 카메라 시장을 보면 흐름이 변화하는 중이다. 현재 시장을 보면 캐논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캐논이나 타 브랜드 유저를 니콘으로 변경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 있는지 궁금하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 시장이 축소되는 분위기는 맞다. 많은 업체들이 이 가운데에서 경쟁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고부가가치 라인업에 초점을 두는 전략을 수립했다. 오늘 발표된 D850은 올해 중요한 전략 기종이라 하겠다. 우리는 우선 사진을 시작하는 학생, 카메라맨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최근 니콘의 활동을 보면 알겠지만 사진을 충분히 즐기자 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강좌를 늘리는 한편, 오는 9월 중순에 디지털라이브 2017 행사를 열어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가겠다.

Q - D850의 전자식 셔터는 무음/무진동 외 다른 이점이 있는가? 미러리스도 중요할텐데 그에 대한 투자나 기술개발은 이뤄지는가?
무라카미 나오유키 - 전자 선막 셔터 자체는 기존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촬상소자를 이면조사식을 채택하면서 이점이 생겼다. 이 센서는 회로를 뒤로 가져갈 수 있어 배선 구성이 자유롭다. 자연스럽게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 여기에 영상처리 엔진인 엑스피드5도 D5와 같은 것을 쓴다. 그 결과 전자셔터 속도도 빨라지게 되었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 미러리스는 현재 개발 중이다. 옆에 있는 무라카미 나오유키 부장이 있는 제1설계부에서 열심히 개발 중이다. 아쉽게도 오늘은 답변하기 어렵다. 아무리 술을 많이 먹여도 안 될 것 같다.

Q - D850은 센서 전체를 쓰지만 D5는 아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같은 것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무라카미 나오유키 - D5는 도트바이도트(센서의 화소에 4K 해상도 대입) 방식이라 작은 화면에서 촬영하게 된다. D5 센서는 약 2,000만 화소로 우리는 개발 당시 4K 촬영을 풀프레임 영역에서 진행할 시 발생하는 열화를 억제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2,000만 화소 센서에서 화질을 구현하는 것과 영상 품질을 고려했을 때 도트바이도트가 최적이었다. 반면 D850은 실험을 했을 때 4,500만 화소 전체를 써야 적합한 화질이 구현된다고 판단했다. 기술이 발전한 것도 영향이 있다.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아쉽게도 D5에서는 센서 전체를 활용하는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양해 바란다.

Q - 니콘 카메라는 무겁다는 평이 있다. 경량화에 대한 개선책이 있는가?
무라카미 나오유키 - D850은 내장 스트로보가 없어졌다는 것이 경량화의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파인더가 커졌다. 틸트 촬영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액정도 커지고 관련 기구도 넣었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무게는 기존 대비 늘었다. 하지만 그립을 더 강화해 무게감을 더는 것에 주력했다. 이 부분은 손에 쥐면 느껴지는 부분이다. 본체를 가볍게 하는 것은 우리의 과제인 것은 맞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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