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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IT] 빵 사러 오셨어요? 통신사 멤버십 한 번 보세요

강형석

아는 것이 곧 돈이다. 얼핏 보기에 대수롭지 않은 자투리 정보라도 누군가에게는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는 알짜 정보가 될 수 있다. 또한, 평상시 아무 생각 없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손해를 보고 있을 수도 있다. IT동아에서 비정기적으로 연재하는 '알뜰IT'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체크, 알뜰한 IT생활을 돕고자 한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출출함을 달래주는 디저트로, 든든한 한 끼 대용으로 먹기도 하는 빵(제과)은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맛도 여러가지다. 과거에는 케이크나 단순한 제과류, 앙금이 들어간 제빵류를 즐겨왔다면 현재는 폭넓은 재료를 적용해 취향에 따른 제과·제빵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제는 요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것들도 상당하다.

사업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늘었으며, 제과·제빵 외에도 음료와 관련 상품을 함께 판매하며 카페와 같은 형태로 진화하기도 했다. 이제 일부 제과점을 보면 카페인지 빵집인지 혼동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만큼 가격이 오른 것도 사실이다.

통신사 멤버십 카드.

월급 빼고 다 오른 것은 서럽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합리적인 방법으로 제과·제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통신사 가입 시 제공되는 멤버십 혜택이 그 중 하나. 적게는 몇 만에서 많게는 무제한에 이르기까지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멤버십 포인트는 우리의 삶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상품을 구매하거나 예매할 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통신사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제휴사와 혜택들을 제공하는데, IT동아는 각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혜택을 하나하나 비교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과·제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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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자체 가맹점 보유한 SKT가 제과 구매에 좋아

제과점만 보면 이통사 3사의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보기엔 한꼐가 있어 보인다. 기본적으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파리크라상은 세 통신사가 모두 제휴를 맺고 있어 이곳을 자주 찾는 사람이라면 어떤 통신사 멤버십 카드가 있어도 상관 없다.

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찾는다면 격차가 점차 벌어진다. SKT와 KT는 앞서 언급한 3개 제과점을 제외하고 브레댄코와 신라명과, 에릭케제르와 추가 제휴를 맺고 있다. 상대적으로 매장을 찾기 어렵고 그 수도 많지 않지만 마니아 층이 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기에 이를 찾는 사람 입장에서는 두 통신사의 멤버십이 매력적일 수 있다.

통신사들과 멤버십 제휴를 맺은 제과 브랜드들.

KT는 추가로 루이루스라는 제과점과 제휴를 맺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브랜드로 SFC몰(서울 중구), 압구정(서울 강남구), 이태원(서울 용산구), 합정(서울 마포구) 등 4곳에 매장이 있다. 애정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면 찾기 어렵지만 KT 멤버십 카드가 있다면 이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제과 마니아들의 눈을 번쩍이게 하는 통신사는 SKT였다. 정보를 확인해 보면 <T멤버십 베이커리>가 있는데, 전국에 실력 있는 제과점과 할인 제휴를 맺었다. 전국구로 유명한 제과점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 받는 곳과 제휴를 맺어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려고 준비한 점은 인상적이라 하겠다. 제휴 가맹점 수가 전국에 150여 개에 달한다.

LGU+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파리크라상 등 3개 브랜드와 제휴를 맺었다. SKT와 KT와 제휴 맺은 그 브랜드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이상 제휴 브랜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이기에 멤버십 혜택을 보기에 어렵지 않은 구성이다.

할인 편의는 SKT, 특정 제과점 할인은 KT, LGU+는 음...

할인 혜택은 어떻게 제공되는지 알아보자. 우선 통신사 멤버십 모두 할인이 기본이다. 쿠폰을 제공한다거나 특별한 메뉴를 따로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는 없다, 여기에 할인도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1,000원당 100원 할인 또는 전체 금액 대비 특정 비율 할인 방식이 그것. 할인 방식은 통신사별로 각기 다르므로 이 자리에서 설명하겠다.

SKT와 제휴를 맺은 제과점의 멤버십 할인.

먼저 SKT다. 두 가지 할인 방식을 제휴 제과점에 따라 달리 적용하고 있다. 우선 1,000원당 100원을 할인하는 제과점이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이다.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 하나가 이 방식을 사용한다. 혜택은 멤버십 등급 가리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된다.

브레댄코, 신라명과 그리고 150여 개의 지역 제과점에서는 10% 할인이 적용된다. 이 역시 멤버십 등급에 상관 없이 제공된다. 앞서 설명한 1,000원당 100원 할인보다 할인 폭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에 구매량이 많다면 이 제과점들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뚜레쥬르는 구매금액의 15%를 할인해준다. 비용 대비 할인폭을 크게 가져가고 싶다면 뚜레쥬르를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에릭케제르는 VIP와 골드에 15%, 나머지에 10% 할인을 적용했다. 비교적 할인폭이 좋은 편인데 안타까운 것은 매장이 2개뿐이다. 63빌딩과 서울 플라자호텔점에 있는데, 정말 끝내주는 빵이나 케이크가 존재하는게 아니라면 잊어주자.

SKT VIP/골드 멤버십 대상자는 선호하는 제휴처를 선택해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맘대로 플러스> 서비스가 그것인데, 제휴처를 선택하면 큰 할인 혜택과 할인 금액 만큼 T멤버십 두툼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두툼 포인트는 지정된 매장에서 다시 사용 가능하다.

내맘대로 플러스 서비스로 파리바게뜨를 선택하면 1,000원당 200원 할인으로 혜택이 증가한다. 여기에 1,000원당 적립되는 두툼 포인트는 200이다. 모바일 카드 대상이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KT와 제휴를 맺은 제과점의 멤버십 할인

루이루스를 제외하고 SKT와 거의 동일한 제과점과 제휴를 맺은 KT도 할인 규모는 비슷하다.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에서는 1,000원당 1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브레댄코와 신라명과에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루이루스는 15% 할인 혜택이 있다. 모두 VIP와 일반 등급 가리지 않고 제공되니 과감하게 이용하자.

에릭케제르는 VIP에 15%, 일반 가입자에 10% 할인이 제공된다. 그러나 두드러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뚜레쥬르다. SKT의 두 배인 30% 할인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더블할인 멤버십 기준으로 월 1회만 사용 가능하다. 상시 할인 혜택은 15%이니 혜택을 받을 때 신중히 선택하자.

LGU+와 제휴를 맺은 제과점의 멤버십 할인.

상대적으로 제휴 제과점 수는 적지만 알찬 브랜드 위주로 혜택을 제공하는 LGU+는 모두 1,000원당 100원 할인을 제공한다. 비율 할인이 없는 만큼이나 타 브랜드와 비교해 할인 규모가 빈약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사용 한도와 거래 금액, 할인 불가 매장 등 확인 필요

이통사 멤버십을 활용해 제과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매장에서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존재한다. 휴게소 내에 입점했거나 공항, 버스 터미널,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매장이라면 할인이 적용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할인 적용 횟수도 1일 1회로 제한된다. 여기에 1,000원당 할인이 아닌 구매 금액 대비 할인이 적용되는 곳은 최대 20만 원 내에서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통신사마다 혜택은 다르지만 모든 멤버십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등급에 따른 차이가 약간씩 존재하기 때문에 내 멤버십 등급이 무엇인지 확인하자. 할인 폭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정가에 구매하는 것보다 할인을 받는 것이 조금은 알뜰하게 소비하는 방법 중 하나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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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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