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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애정남] 스크린 없이 쓸 수 있는 휴대용 프로젝터 추천해 주세요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선택 고민이 있는 네티즌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다수 출시되고 있는 휴대용 프로젝터 관련 문의입니다. 본래 프로젝터는 크고 무거운 데다 가격도 몇 백만원에 고가의 제품이었습니다만, 최근에는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몇 십만원 정도로 살 수 있는 제품도 많죠. Gupfxxx님이 보내주신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IT동아에 종종 올라오는 빔 프로젝터 기사를 보고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이번엔 제가 쓸 빔 프로젝터를 사려고 하는데 뭘 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주 용도는 애들 동영상 보여주고 가끔 유튜브 감상입니다. 몇백만원짜리 본격적인 프로젝터는 좀 그렇고 50만원 이하 미니 제품으로 사려고 합니다. 너무 고급 제품이 아니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근데 집이 큰 편이 아니라 스크린을 달기가 여의치 않은데 이런 환경에서도 쓸 수 있나요? 그리고 미니빔이 너무 종류가 여러가지라 뭘 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사야 하는지, 그리고 추천할 만한 제품은 뭐가 있는지 도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휴대용 프로젝터의 스크린,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야

안녕하세요. IT동아입니다.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론 프로젝터를 사려면 처음에 비용이 들더라도 좀 본격적인 제품을 사는게 더 좋다는 생각은 합니다. 휴대용 프로젝터는 아무래도 화질이나 연결성에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죠. 다만, 질문자님과 같이 큰 프로젝터를 쓸 만한 환경이 되지 않고, 용도가 한정적인 경우는 휴대용 프로젝터가 의외로 높은 만족도를 줄 듯 합니다.

스크린이 없이도 천장이나 벽면에 투사 가능

휴대용 프로젝터가 요즘 정말로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는 프로젝터로서의 기본기가 너무 떨어지는 제품도 좀 있으니 신중하게 고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휴대용 프로젝터는 이동하면서 벽이나 천장에 투사하며 쓰면 되므로 꼭 스크린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질문자님의 용도나 환경을 볼 때 주목해야 할 제품 특성은 이 정도가 되겠네요.

무게 500g 이하의 이동이 편한 제품

고정된 스크린이 없이 쓰는 프로젝터라면 이동성이 중요합니다.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무게는 가벼워야 합니다. 가끔 침대에 누워서 천장에 투사할 때도 있는데 500g을 넘는 제품은 계속 들고 있기가 어렵습니다.

스마트폰 무선 연결이 가능한 제품

미라캐스트 기능을 이용한 스마트폰 영상 무선 투사

일반 프로젝터는 PC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과 주로 연결하지만 휴대용 프로젝터의 소스기기는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나 윈도우 10 노트북에서 주로 쓰는 미라캐스트나 애플 기기 전용의 규격인 에어플레이와 같은 무선 영상 전송 기능을 지원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외부 전원 없이 쓸 수 있는 배터리 내장 제품

휴대용 프로젝터는 이동이 잦기 때문에 케이블 연결은 최소화 하는 것이 편합니다. 일부 저가형 제품은 전원 케이블 연결이 필수인 경우도 있는데, 이게 생각 이상으로 불편합니다. 되도록 배너티 내장 제품, 되도록 배터리 용량이 큰 제품을 선택하세요.

밝기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인 제품

휴대용이라고 해도 역시 프로젝터이다 보니 밝기는 밝을수록 좋습니다. 예전에는 수십 안시 수준의 제품이 많았지만 요즘은 100안시를 넘는 휴대용 프로젝터도 나옵니다. 물론 수천 안시의 밝기를 가진 일반 프로젝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 아니겠습니까.

무난히 쓸 수 있는 50만원대 이하 휴대용 프로젝터

위와 같은 조건을 종합해서 최근 시중에서 팔리는 50만원 이하의 휴대용 프로젝터 중 눈에 띄는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은 2017년 8월 기준 인터넷 최저가 기준입니다.

LG전자 미니빔TV PH130 – 41만 5,000원

LG전자 미니빔TV PH130

HD급(1280 x 720) 해상도에 130 안시의 밝기를 갖췄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HDTV 튜너를 내장하고 있고, LG전자 TV의 운영체제인 웹OS(3.0)을 갖추고 있어서 안테나를 연결하면 마치 TV처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라캐스트 기능을 통해 안드로이드폰이나 노트북의 무선 연결이 가능하고, HDMI 유선 연결도 가능합니다. 다만, 애플 에어플레이를 미지원하며, 휴대용 치고는 무게(460g)가 좀 나가고 값이 다소 비싼 것이 아쉽네요.

캐논 레이요(RAYO) 멀티빔 – 31만 9,000원

캐논 레이요(RAYO) 멀티빔

화면 해상도가 HD급 보다 다소 낮은 FWVGA(854x480)급이라는 것이 좀 아쉽지만 100안시의 무난한 밝기, 240g의 아주 가벼운 무게가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미라캐스트와 에어플레이를 동시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연결이 자유롭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제품 최대의 특징은 다채로운 기능인데, 프로젝터 기능 외에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휴대용 배터리처럼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터치패드를 내장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저장된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웹 서핑, 인터넷 영상 스트리밍 등이 가능합니다. 단순한 프로젝터가 아닌 종합 포터블 기기를 선호하신다면 추천 할 만 합니다.

SK텔레콤 UO 스마트빔 레이저 NX BIGBANG10 – 35만 1,500원

SK텔레콤 UO 스마트빔 레이저 NX BIGBANG10

빅뱅이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휴대용 프로젝터 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용 프로젝터로서는 매우 높은 200안시의 밝기를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그 외의 사양도 HD급 해상도에 미라캐스트, 에어플레이, HDMI 지원, 260g의 무게 등 무난한 편입니다. 주변에 빛이 어느 정도 있는 환경에서도 다른 휴대용 프로젝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화면을 구사하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삼성전자 SSB-10DLFN08 - 25만 9,900원

삼성전자 SSB-10DLFN08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만, 삼성전자도 프로젝터를 팔고 있습니다. FWVGA급 해상도에 80 안시의 밝기 등, 영상 관련 사양으로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제품입니다만, 무게가 192g 밖에 나가지 않는 등, 휴대성 측면에서는 아주 좋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요. 안드로이드폰의 무선 연결이 가능한 스크린 미러링(미라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며, 애플 기기의 경우는 전용 앱을 설치해 무선 연결이 가능합니다. 휴대성을 특히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구매를 생각해 볼 만 합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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