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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IT] 합리적인 편의점 소비를 가능하게 만드는 통신사 혜택은?

강형석

아는 것이 곧 돈이다. 얼핏 보기에 대수롭지 않은 자투리 정보라도 누군가에게는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는 알짜 정보가 될 수 있다. 또한, 평상시 아무 생각 없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손해를 보고 있을 수도 있다. IT동아에서 비정기적으로 연재하는 '알뜰IT'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체크, 알뜰한 IT생활을 돕고자 한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직장인이나 홀로 사는 학생 입장에서 보면 식사 비용이 제법 부담된다. 요즘 제대로 된 끼니를 해결하려고 식당에 들어서면 적게는 7,000~8,000원은 기본이고 많게는 1만 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경험하기도 한다. 잘 찾으면 저렴한 곳이 존재하기는 하나 소문 듣고 찾아온 수많은 인파에 자리를 제대로 잡기 어려운 상황을 자주 맞이한다.

이럴 때 뇌리를 스치며 떠오르는 곳이 있으니 바로 편의점. 최근 1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도시락의 종류와 형태가 정말 다양해졌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성도 나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가끔 즐기기도 하고, 도시락을 브랜드마다 공략하는 마니아까지도 등장했다. 여기에 1+1이나 2+1 같은 이벤트 아이템을 조합하면 즐거움이 배가된다.

통신사 멤버십 카드.

이런 즐거움과 함께 조금 더 저렴하게 편의점 아이템을 공략한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그렇다면 통신사 가입 시 제공되는 멤버십 혜택에 주목하자. 적게는 몇 만에서 많게는 무제한에 이르기까지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멤버십 포인트는 우리의 삶에 적잖이 영향을 준다. 이를 잘 활용하면 상품을 구매하거나 예매할 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통신사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제휴사와 혜택들을 제공하는데, IT동아는 각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혜택을 하나하나 비교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편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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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통신사마다 다른 편의점 제휴

흥미롭게도 각 통신사는 각기 특유의 편의점 브랜드들과 제휴를 맺고 있었다. SKT와 KT(미니스톱)가 KT와 LGU+(GS25)가 각각 1개 브랜드만 겹칠 뿐 나머지 브랜드는 전혀 겹치지 않는다. 때문에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어떤 편의점이 있는지 사전에 파악해 놓을 필요가 있겠다. 아니면 사무실 지근거리 내에 위치해 있는 편의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통신사와 제휴 맺은 편의점 브랜드.

SKT는 CU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과 제휴를 맺었다. GS25와 함께 곳곳에 자리해 쉽게 접할 수 있는 CU와 제휴를 맺은 점이 SKT 멤버십의 최대 장점이다. 세븐일레븐도 어느 정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 브랜드이기에 멤버십 혜택을 누리기에 적합해 보인다. 미니스톱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나으니 잘 사용해 보자.

KT는 GS25를 시작으로 미니스톱과 위드미와 제휴를 맺었다. 우선 CU와 함께 업계 톱을 경쟁하는 GS25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다. 여기에 미니스톱과 위드미가 있어 규모는 작지만 멤버십 사용에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LGU+는 안타깝게도 GS25 한 곳과 제휴를 맺었지만 편의점 수가 많아 아쉬움을 상쇄한다.

기본 혜택은 할인, 할인 규모와 활용성은 KT가 유리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 더 깊이 알아보자. 당장 내가 가입한 통신사가 편의점에서 어떤 혜택을 주는지가 더 중요하니 말이다. 도시락을 먹어도 삼각김밥을 먹어도 음료수를 구매해 마셔도 조금이라도 합리적으로 구매해야 지갑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결과적으로 모든 통신사는 할인을 기본 혜택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각 통신사가 운영하는 등급과 제휴 가맹 브랜드에 따라 규모는 조금씩 달랐다.

각 통신사별로 제공되는 편의점 혜택.

SKT는 VIP/골드, 실버/일반 등급으로 구분해 혜택을 달리 제공한다. 당연히 비용을 더 많이 쓰는 골드 이상 등급에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일단 제휴 편의점 세 곳의 혜택을 보면 VIP/골드 등급은 1,000원당 100원 할인이 적용된다. 그 이하는 1,000원에 50원 할인이 제공된다. 그러나 1,000원 단위로 할인이 제공되므로 주의하자.

예로 9,900원 가량의 도시락과 삼각김밥, 라면, 음료수 등을 구매했다고 하자. 멤버십 카드를 제공하면 900원 할인이 제공되는 구조. 9,000원에 대해서 100원 할인이 이뤄지지만 나머지 900원은 1,000에 미달하기 때문에 할인 대상이 아니다. 그러니까 가급적 혜택을 받으려면 1,000원 단위를 최대한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버 등급 이하는 여기에서 50원 할인으로 혜택이 축소된다.

KT는 제휴 편의점에 찾아가 멤버십 카드를 제시하면 10% 할인이 기본이다. 등급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10% 할인해 준다. 그러나 참고로 할인되는 금액 만큼 포인트 차감이 이뤄지므로 상대적으로 적은 포인트가 제공되는 화이트/실버 등급 멤버십 가입자는 포인트 운용에 주의하자.

이와 별개로 KT VIP 멤버십에게 월 1회 제공되는 VIP 초이스 대상자는 월 1회 4,000원 상당의 도시락 무료 쿠폰이 제공된다. 이는 GS25에서 사용 가능한데,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올레 홈페이지에서 도시락 무료 이용권을 내려 받아야 한다. 이후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에서 도시락 사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끝이다.

GS25의 도시락 메뉴 중 일부. KT VIP 멤버십 중 VIP 초이스를 선택하면 월 4,000원 상당의 GS25 도시락 쿠폰을 준다

확인을 해보니 4,000원 이내에 선택 가능한 도시락이 제법 많은 편이다. 비록 1만 원이 넘는 민물장어덮밥(1만 900원)이나 모듬초덮밥(4,900원) 등은 즐길 수 없지만 인기가 좋을 법한 모두의정찬도시락이나 바싹불고기/고추장도시락 정도는 즐길 수 있다.

LGU+는 GS25에서 모든 멤버십 가입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만 원 제한도 없어서 포인트 한도 내에서는 최대한 할인 가능해 보인다. 무엇보다 가맹 편의점 브랜드가 1개인 대신 사용 제한이 1일 2회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른 곳은 모두 1일 1회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사용 한도 제한 및 할인 불가 지역 확인 필수

이통사 멤버십으로 편의점을 찾았을 때,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하지 않으므로 사용 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품목도 있으니 이 또한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동통신 3사

우선 모든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라면, 음료 등은 자유롭게 구매하고 할인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류와 담배, 비식품면세류와 서비스 상품은 할인이 안 된다. 비식품면세류는 복권과 공중전화카드, 종량제봉투 등이 포함된다. 서비스 상품은 휴대폰 충전과 복사 시 소요되는 비용을 뜻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도 할인 목록에서 제외된다. 반면, SKT 같은 경우는 미니스톱이 해당 제약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기자가 찾아가 복권을 구매하려니 할인이 안 됐다.

할인 불가능한 지역은 간단하다. 휴게소 내에 입점한 매장이나 공항, 버스 터미널,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매장이 이에 해당된다.

KT의 위드미 편의점은 휴게소 입점 및 임시 매장 등 타 편의점과 동일하다. 여기에 서수원주유소점, 월계본점, 마포구청점, 남양도심역점, 인천엠파크점, 트라이엄프점, 강동중앙점, 송파한양점, 여주태평점, 양재점, 계룡스파텔점, 인헌점, 마포인진타워점, 한라비발디점, 동탄2홈타운점, 마산현동점, 대포항요트마리나점 등에서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 않음을 참고하자.

각 통신사의 멤버십 등급과 제공 포인트.

이렇게 통신사마다 혜택은 다르지만 멤버십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등급에 따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멤버십 등급이 무엇인지 사전에 확인하자. 무엇보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도 늘고 있으니 본격적으로 편의점 음식을 즐겨볼 요량이라면 멤버십 포인트를 적극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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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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