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IT서비스] 7/20 KT와 LG유플러스, 손 잡고 T맵 대항마 '원내비' 출시 등

강일용 zero@itdonga.com

[IT동아 강일용 기자]

KT와 LG유플러스, 손 잡고 T맵 대항마 원내비 출시

LG유플러스와 KT는 양사의 'U+내비'와 'KT내비'를 통합해 '원내비(ONE NAVI)'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원내비는 두 개의 내비가 합쳐져 하나의 1등 내비가 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통합은 단순히 고객편의를 위한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협력으로 볼 수 있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이 필수적이며, 차량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바로 내비이다. 양사는 이번 통합을 통해 고객기반을 늘리고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여 인공지능 적용 등 향후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내비 통합으로 양사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목적지 데이터, 누적 교통정보 등 주요 데이터들도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신규 기능들도 추가되었다.

특히 교차로 안내는 복잡한 교차로에서의 경로안내를 실제 사진으로 보여주던 U+내비의 리얼맵, KT내비의 리얼 사진뷰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교차로 진출입시 동영상을 통해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업계 최초로 제공하여, 운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진로변경 순간의 선택을 돕는다. 출시와 동시에 주요 교차로에 적용하고 이후 점차 대상을 확대 예정이다.

음성안내에 있어서도 지도상의 경로 안내선 만으로는 주행에 어려움을 느끼던 운전자에게 유용한 기능으로, 대형건물이나 마트와 같은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음성안내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세종문화회관을 지나서 바로 우회전 하세요"라고 안내하는 식이다.

GPS 민감도도 높아져 운전자가 경로를 이탈하더라도 GPS가 빠르게 위치를 경로에 새로 반영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길안내를 받을 수 있고, 한번에 이해되는 길 안내로 복잡한 길도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도 양사가 각자 서비스하던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목적지에 특정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예측해서 알려주는 타임머신, △블랙박스, △전국 1만여지점 교차로 실사 사진 뷰, △114 DB 기반의 정확도 높은 목적지 및 주변 검색, △운전중 자동응답, △맛집 정보 등의 기능을 전부 통합해 제공한다.

또 원내비 출시와 함께 양사 고객들은 데이터 요금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KT는 지난 3월부터 자사 고객의 KT내비 데이터 요금을 전면 무료화 했으며, LG유플러스도 자사 고객에 대한 데이터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원내비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의 경우 앱 업데이트를 하면 자동으로 원내비를 사용할 수 있다..

양사는 원내비 런칭을 기념해 출석체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NS ID로 로그인하여 일정 횟수 출석하면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 호텔식사권, 지니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와 KT그룹은 이번 내비 브랜드 통합 외에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협력 해 왔다. 2016년 2월 양사 내비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공유하여 품질을 높인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1월에 NB-IoT 소물인터넷 사업협력 체결을 통해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도 시작해 최근엔 서울 상암동의 LGU+ 연구실과 경기도 판교의 KT 연구실에 NB-IoT 오픈랩을 개방하는 등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에 두 회사의 힘을 모으고 있다.

또한 2017년 3월에는 LG유플러스가 KT그룹의 지니뮤직의 지분 15%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콘텐츠 수급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협력을 넘어선 공동 투자자로서 협력하고 있으며, 6월에는 주소록 검색창에 상호명을 입력하면 전화번호, 주소, 영업시간 등을 안내하는 ‘번호안내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다. 이외에도 KT그룹의 후후앤컴퍼니가 LG유플러스 전용 스팸차단 서비스 ‘후후-유플러스’를 제공하는 등, 두 회사는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위성TV 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 초고속 인터넷 사업 개시

KT스카이라이프는 결합상품에 대한 고객 편의성 제공을 위해 KT와 초고속인터넷 재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초고속 인터넷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중앙전파관리소에 별정2호사업자(설비미보유 재판매)로 등록하고 이용약관 변경 등의 모든 절차를 완료하였다. 기존에는 스카이라이프 대리점이 KT와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KT의 유선상품을 판매하였지만, 스카이라이프가 KT와 인터넷 재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고객에게 직접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스카이라이프 인터넷은 고객센터(1588-3002), 홈페이지(www.skylife.co.kr),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KT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공식 브랜드 명칭은 스카이라이프(skylife) 인터넷이다. 상품은 스카이인터넷(100M), 스카이기가200(200M), 스카이기가콤팩트(500M), 스카이기가인터넷(1G) 총 4종으로 다양하게 구성 했다. 와이파이 공유기(AP) 2종 및 키즈안심, 추가단말 서비스 등 부가 상품도 제공한다. ‘스카이라이프 인터넷’이라는 독자 브랜드를 출시한 만큼 판매부터 설치, AS, 상담, 청구 등에 걸친 업무 전반을 스카이라이프가 원스탑으로 서비스한다.

"1등 인터넷과 1등 UHD의 결합"이라는 구호 아래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한 '스카이홈결합' 상품도 내놓는다. 출시 기념으로 9월말까지 스카이기가200 상품을 2천원 할인하여 월 2만원(VAT별도)에 제공하며, 와이파이 공유기(AP) 임대료도 할인한다. 스카이라이프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도 스카이라이프 인터넷과 결합하면 TV 요금을 추가 10%(3년 약정 기준)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Super DC 7) 사용 시 카드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는 혜택도 있다.

그 동안 IPTV와 유무선 서비스의 결합이 가속화 되면서 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결합상품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 왔다. 안드로이드TV 'skyUHD A+' 출시를 통한 OTT 방식의 VOD 서비스 제공부터 IP 백업채널로 끊김 없는 위성방송을 송출하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IP 백업 서비스'까지 위성과 IP를 융합한 양방향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방송과 인터넷 결합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플랫폼 개방성을 활용한 위성-IP 융합 서비스 확대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제휴를 통한 자체 VOD, OTT(온라인 동영상)형 애플리케이션 등 독자적이고 실험적인 미디어 콘텐츠로 경쟁력을 지속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결합상품에 모바일을 추가한 유무선 동등결합상품 출시를 추진하여 케이블TV '온가족케이블플랜'에 대응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위한 그룹 기능 추가

페이스북이 공통 관심사를 나누는 커뮤니티가 더욱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인 '페이지를 위한 그룹(Groups for Pages)'을 추가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위한 그룹
페이스북 페이지를 위한 그룹

최근 사명을 “커뮤니티를 이루어 모두가 더욱 가까워지는 세상을 만들자”로 새로 정한 페이스북은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욱 친밀하게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며 소통하는 유용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소개된 페이지를 위한 그룹 기능 역시 비즈니스, 브랜드, 비영리 기관과 같은 커뮤니티들이 다양한 의견과 주요 일정을 페이스북상에서 자유롭게 공유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제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는 자신들의 페이지에 새로운 그룹을 추가하거나 기존에 활성화 됐던 그룹을 페이지와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새롭게 연동되거나 추가 혹은 삭제된 그룹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해당 페이지를 대표해 각 그룹과의 소통을 도모할 수 있다. 이렇게 생성 및 연결된 그룹에 가입한 사용자는 해당 그룹의 다른 멤버는 물론 연결된 페이지와 자신의 관심사와 연관성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영리 단체가 페이스북 상에서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 페이지 관리자는 어린이 돕기, 자원 봉사 신청, 재난 구호 지원 등 특정 목적에 맞는 그룹을 만들어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소통을 원활히 도울 수 있으며, 해당 페이지를 방문한 사용자는 자신이 가입을 원하는 그룹을 페이지 상에서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처음 소개된 그룹 기능은 가족, 팀원 또는 친한 친구와 같은 소규모 그룹과 공유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페이지를 위한 그룹 및 페이스북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공식 뉴스룸(https://ko.newsroom.fb.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

SK텔레콤, 외부 소통 강화 위한 SK텔레콤 인사이트 선봬

SK텔레콤은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미디어 채널 'SK텔레콤 Insight(www.sktinsight.com)'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 Insight를 통해 브랜드 저널리즘을 추구한다. 이번 오픈을 계기로 기업 관련 정보만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탈피,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슬로건은 ‘삶을 더 가치 있게’다. 더 가치 있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한 발 더 진전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SK텔레콤 Insight는 Story / Knowledge / Tomorrow 등 세 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각각 ▲SK텔레콤 콘텐츠(Story) ▲IT/Tech 트렌드(Knowledge) ▲4차 산업혁명 및 미래기술(Tomorrow) 등을 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인재채용, 사회공헌, 스포츠 활동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또한 인기 웹툰 작가 곽백수가 그리는 미래 기술과 기업 혁신의 이야기 가우스 텔레콤도 연재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내용뿐 아니라 형식도 탈바꿈한다. SK텔레콤 Insight는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기존 콘텐츠 외에도 카드뉴스, 인포그래픽, 데이터 저널리즘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Insight 오픈에 발맞춰 기업 홈페이지와 SNS 등 기존 온라인 소통 채널도 새로 단장했다. 기업 홈페이지는 타 소통 채널과 연계성을 강화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기존 SNS 계정은 프로필과 스킨 등 디자인을 통일감 있게 교체했다. 특히 SNS는 고객 소통 강화를 목표로 향후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SNS 전용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 Insight 오픈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 Insight 뉴스레터 구독 신청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200만원 여행 상품권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선물한다. 이벤트 기간은 7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로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Insight에서 뉴스레터 구독을 신청하면 된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고전문헌 자동번역 시스템 구축 나서

다국어 자동 통∙번역을 지원하는 지능형 언어처리 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한국정보화진흥원'2017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과제인 한국고전번역원의 '인공지능 기반 고전문헌 자동번역시스템 구축' 사업에 수행업체로 선정되어 인공지능 기반 번역기술 NMT를 활용한 고전문헌 자동번역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고전문헌-현대문 번역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시스트란의 이번 인공지능 기반 고전문헌 자동번역 솔루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조되고 있는 인문사회-과학기술 융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 마련 및 학술적 자산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동번역 대상인 우리나라 국보 303호 승정원일기는 원문은 총 3,243책, 약 2억 4250만여자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이번 시스트란 인공지능기반 번역기술인 PNMT 도입을 통해 고전 번역자들의 초벌번역에 도움을 주면서 완역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스트란은 인공지능 기반 NMT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번역기술을 선보여왔다. 기존의 통계 및 규칙 기반의 번역 엔진들과 비교하면 전체 문장과 문단 단위로 번역문을 처리해 문맥 이해를 통한 높은 품질의 기계번역을 구현하는 것과 도메인 기반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번역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스트란은 독보적인 언어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전번역사업에 특화된 고품질 번역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장 대 문장 혹은 문단 대 문단으로 비교할 수 있는 병렬 말뭉치 구축을 통해 향후 고전문헌과 현대문 간 대조 분석, 번역 연구에도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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