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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애정남] 저렴한 태블릿 노트북(투인원) 추천 바랍니다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선택 고민이 있는 네티즌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이번에는 태블릿 겸용 노트북의 선택을 고민하는 분의 문의입니다. 이런 제품은 노트북과 태블릿 형태를 오가며 쓸 수 있다하여 이른바 투인원(2-in-1) PC라고 부르기도 하죠. thsgxxx님의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투인원 PC

안녕하세요 기자님!
저는 문서작업과 동영상 재생 위주로 사용할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찾고 있습니다.
반드시 윈도우 운영체제가 필요해서 노트북을 사려고 했지만 태블릿이
1. 어디서든 가볍게 손에 쥐고 볼 수 있고
2. 앱 다운과 캡쳐&펜노트 기능이 가능했으면 좋겠고
3. 노트북 특유의 안정감과 프로그램 구동 능력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고민중입니다. 사실 저는 노트북의 화면이 분리되어 탭처럼 쓸 수 있는게 가장 좋겠습니다.
4. 30-50만원 선에서 구입하길 원합니다.

기자님! 네 가지 조건을 다 충족하는, 저에게 맞는 기기가 있을까요?

한정된 예산, 일부 조건은 포기해야

안녕하세요. IT동아입니다. 투인원 PC는 2~3년 전에 큰 인기를 끌다가 요즘은 약간 열기가 식었습니다. 때문에 예전에 비하면 제품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네요. 하지만 그래도 적은 종류 나마 꾸준히 나오고 있으니 세세하게 탐색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제시하신 조건을 정리하자면

1. 본체 무게가 1kg 남짓, 혹은 그 이하인 제품
2.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지원하고 터치 펜을 제공하는 제품
3. 문서작업이나 동영상 재생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키보드 분리형 제품
4. 아주 저렴하면서 윈도우10을 기본 탑재한 제품

이렇게 해석이 되네요. 이 중에 가장 난감한 것이 4번입니다. 30~50만원 사이에서 위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는 건 쉽지 않거든요. 일단 2번 항목에 있는 터치 펜 기본 제공 조건은 포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신 터치스크린만 갖춘 제품을 구매한 후에 시중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으로 팔리는 별도의 터치 펜을 따로 구매하시는 게 좋겠네요.

체리트레일 계열 아톰, 생각 이상으로 쓸 만해

다행인 건 주 용도가 문서작업이나 동영상 재생 같이 비교적 높은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 작업이라는 점이네요. 아톰이나 셀러론급과 같은 낮은 사양이라도 전반적인 이용에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체리트레일 계열 아톰(x7, x5 Z8xxx 시리즈)은 배터리 유지시간이 긴 저전력 CPU인데, 쿼드코어 구성이라 성능 면에서도 나름 쓸 만 합니다. 혹평 일쑤였던 예전 아톰에 비해 크게 발전했지요.

체리트레일 계열 아톰 프로세서는 과거의 아톰에 비해 많은 면에서 발전했다

그리고 키보드와 화면이 분리되는 제품을 원한다 하셨는데, 투인원 PC 중에는 분리형 외에 화면을 키보드 뒤쪽으로 접어서 쓸 수 있는 플립형, 화면을 밀어 올려 형태를 전환하는 슬라이더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도 포함해 두 가지 모델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ASUS 트랜스포머북 T101HA-GR030T – 인터넷 최저가 43만원(윈도우10 포함)

ASUS 트랜스포머북 T101HA-GR030T

쿼드코어 아톰(체리트레일) x5-Z8350 CPU에 4GB 메모리(RAM), 128GB의 저장공간(eMMC)을 갖춘 에이수스의 키보드 분리형 투인원 PC입니다. 윈도우10 운영체제 포함에 43만원 정도면 사양대비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죠. 10.1 인치의 터치스크린을 갖추고 1.08Kg으로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성도 양호합니다. 현재 팔리는 보급형 투인원 중에 가장 무난한 제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MPGIO Y-Tab Book – 인터넷 최저가 27만원(윈도우10 포함)

MPGIO Y-Tab Book

중소기업인 엠피지오의 플립형 투인원 PC입니다. 메모리가 2GB, 저장공간이 32GB, 터치스크린이 11.6인치, 무게가 1.18kg인 것, 을 빼면 앞서 소개한 에이수스의 제품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더 저렴한 것이 장점이죠. 한마디로 ‘가성비(가격대 성능비)’에 특화된 모델입니다. 다만 32GB의 기본 저장공간은 운영체제와 필수 응용프로그램 몇가지만 설치해도 부족함이 느껴질 듯 합니다. 외장하드나 SD카드 등의 외부 저장장치를 이용해 보완하시길 바랍니다.

투인원 인기 예전만 못하지만 성능은 상향평준화

2~3년 전 즈음, 투인원 PC가 한창 흥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인기가 예전만 못한 듯 합니다. 그래도 제품 자체의 성능은 더 좋아졌고, 특히 보급형 제품도 어느 정도 성능이 상향평준화 된 건 고무적이네요. 위에서 소개한 두 가지 제품 중, 무난한 선택은 에이수스 제품, 가성비를 극대화한 선택은 엠피지오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질문자님의 경제사정과 성향을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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