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 영어독서로 내신/수능영어 모두 잡는다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수능 절대평가 시행, 비교과 영역 강화 등으로 2017년 교육 현장에는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 새학기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었으며, 내년에는 자유학년제로 확대할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학생 참여형 수업 강화,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 등으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기존의 교과목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과목은 치열한 경쟁과 시험 부담감이 높은 문제풀이형 학습이 아닌, 각 학생의 영어 기본기를 튼튼하게 하고, 실제 읽고 쓸 수 있는 실용 영어를 교육하는 수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초중고에서는 영어 원서를 활용한 교과/비교과 활동이 확대되는 추세다.

영어원서 독서가 영어학습 및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된다
영어원서 독서가 영어학습 및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된다

서울 우촌초등학교, 성남 수내초등학교, 인촌 양촌중학교, 영훈 국제학교 등 여러 초중고등학교는 이미 영어 원서를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영어독서지도 프로그램인 '르네상스러닝'을 통해 교과 학습뿐 아니라, 동아리, 방과후 수업, 교내 시상 등 비교과 영역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분당의 수내초등학교는 6년 째 르네상스러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기주도적 독서방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1,300여 명의 전교생 중에 약 400명의 학생들이 활용하고, 독서 이력을 통해 교내 시상도 진행한다. 인천 양촌중학교는 영어교과 수업에서 원서 학습을 진행하고 수행평가에도 반영한다. 또한 매주 영어 수업 시간 한번은 영어독서에 할당하여 함께 학생들과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또한 강원 홍천군의 홍천여자고등학교에서는 동아리 형태로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본 교과뿐 아니라 수능까지 대비하고 있다.

르네상스러닝 관계자는 "영어독서 프로그램은 수행평가, 동아리 활동부터 교내 시상까지 교과/비교과를 아우르는 높은 활용도로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며,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을 쌓고 영어식 사고력을 배양하여 절대평가로 변환되는 수능, 특히 오답률이 높은 고난도 문해력 측정 문항에 자연스럽게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이 르네상스러닝 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이 르네상스러닝 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르네상스러닝 프로그램의 'STAR Reading' 테스트는 2016년 기준 31만 건이 시행되어 국내 초중고를 대상의 1위 리딩레벨 진단 평가로 자리 잡았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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