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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앱 총 사용 시간 9,000억 시간에 이르렀다"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앱애니가 2016년 글로벌 상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퍼블리셔 52개를 발표하고, 글로벌 앱 시장과 국내 앱 시장 동향을 분석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앱애니 베르트랑 슈밋(Bertrand Schmitt) CEO는 "앱은 게임뿐만 아니라 식생활, 금융, 여행, 문화 생활 등 일상 생활의 많은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앱을 사용하는 시간은 평균 두 시간이며, 한 달에 사용하는 앱 개수는 40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앱애니 베르트랑 슈밋 CEO

앱애니에 따르면 전세계 앱 마켓에서 전반적인 다운로드 수가 증가했다. 2016년 iOS와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에서 앱을 내려받은 횟수는 15% 가량 증가했으며(약 800억 건), 특히 안드로이드가 전체 시장의 다운로드 수를 이끌었다. 이는 신흥 시장에 저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앱 다운로드 수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2016년 전세계 앱 총 사용 시간도 약 9,000억 시간(안드로이드 기준, 중국 제외)으로 2014년과 비교해 두 배 규모로 늘었으며, 커뮤니케이션 앱(전화, 메신저 등) 사용이 크게 성장했다. 이밖에 소셜 미디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항목의 앱에서 전반적인 사용 시간 증가가 나타났다.

글로벌 앱 매출

글로벌 앱 사용 시간

2016년 앱 마켓 매출은 지난 2015년과 비교해 약 40% 증가해, 350억 달러 수준에 이르렀고, 특히 iOS 앱 마켓에서 매출 성장이 컸다. iOS는 앱 다운로드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매출은 높은 만큼 개별 가치가 더 높은 시장으로 볼 수 있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앱 다운로드 및 인 앱 구매로 발생한 매출은 2015년과 비교해 약 11% 성장한 17억 달러 정도의 규모로, iOS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글로벌 시장과 반대다. 게임을 제외한 앱 마켓 매출에서는 소셜 미디어와 관련한 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이밖에 동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앱은 전체 매출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2015년과 비교해 매출 규모가 2.6배 증가했다.

국내 앱 마켓 매출

베르트랑 슈밋 CEO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스마트 기기의 숫자는 62억 대로 증가하며, 이를 통해 앱 다운로드 수는 2016년의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하고,이에 따른 앱 마켓 매출과 광고 매출 역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앱을 사용하는 시간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5년과 비교해 한 사람당 한달 평균 동영상 앱 사용 시간은 30% 정도 증가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성장을 이끈 앱은 네이버 V앱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앱과 옥수수, 유플러스 비디오포털 등 이동통신사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앱애니가 발표한 글로벌 상위 52개 퍼블리셔에 국내 기업은 넷마블, 게임빌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밖에 넥슨, 라인 등도 이름을 올렸다. 중국 기업 텐센트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1위로 올랐다. 국내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분야 상위 퍼블리셔는 네이버, CJ그룹, SK그룹 등이며, 금융 분야는 신한금융지주회사, 하나금융그룹, KB금융 지주 등이다. 쇼핑은 롯데, 이베이(G마켓), SK그룹 순이다.

국내에서 실 사용자 수가 많은 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기준)은 카카오톡, 네이버 앱, 카카오스토리, 밴드, 네이버지도, 다음 앱 등의 순으로 나타나 카카오와 네이버가 실 사용자 수 상위 차트를 장악했다.

국내 상위 퍼블리셔

국내 상위 퍼블리셔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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