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모니터 소개에 등장하는 각종 용어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AMH(2017년 1월 19일)
제목: 에이엠에이치, 144Hz 주사율과 초고속 응답속도 갖춘 24형 커브드 모니터 출시

AMH A249CUV
AMH A249CUV

본문: 9일,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주)에이엠에이치(AmhCompany, 대표 안형준)는 144Hz의 고주사율과 초고속 응답속도 1(OD)ms를 갖춘 24인치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 ‘A249CUV Real 144 무결점’(이하 A249CUV)의 출시를 밝혔다(후략)

해설: 주사율이란 1초당 몇 번씩 화면이 전환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헤르츠(Hz) 단위로 표기한다. 일반적으로 60Hz 정도면 일상적인 이용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화면 움직임이 빠른 콘텐츠, 이를테면 FPS 게임 등을 구동하는 경우에는 그 이상의 주사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이 때문에 게임에 최적화되었다는 모니터는 적어도 120Hz 까지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본문: 새롭게 선보이는 A249CUV는 24인치 크기의 커브드 모니터로 16:9 화면비에 Full HD(1920X1080) 해상도를 갖고 있으며, 1800R 곡률로 화면 몰입감을 높여 게임 및 멀티미디어 환경 전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후략)

해설: 커브드 모니터란, 화면에 굴곡이 있는 모니터를 뜻한다. 이러한 휜 화면은 OLED 기반 디스플레이에서만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LCD에서도 구현이 가능해졌다. 일반적인 평면 모니터에 비해 한 눈에 들어오는 정보량이 많아 화면 몰입감이 크다는 것을 제조사들은 강조한다.

본문: 게이머가 가장 중요시하는 응답속도는 1(OD)ms에 달하는 빠른 속도를 갖췄다. 이는 초고속 응답속도로 입력 지연을 최소화하여 짧은 시간 내 수많은 프레임이 재생돼도 부드럽게 출력된다. 따라서 빠른 화면 전환이 핵심인 슈팅게임(FPS) 및 다양한 액션 게임에서 차원이 다른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해설: 게이밍 모니터에서 응답 속도 역시 중요한 사양이다 모니터의 응답속도는 ms(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단위로 표기하는데, 0에 가까울수록 빠른 것이다. 응답 속도가 느리면 움직임이 빠른 장면에서 잔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 제품의 경우는 OD(Over drive) 기능을 활성화 했을 때 1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한다고 설명하는데, 이는 평상시의 응답속도는 이보다 느리다는 것을 의미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OD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면 밝기가 어두워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본문: (전략)3,000:1의 명암비와 5,000,000:1의 동적명암비는 암부 표현을 최대한으로 나타내 사실감을 극대화했다(후략)

해설: 명암비란 화면의 가장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구분되는 기존을 뜻한다. 명암비가 높을수록 모든 오브젝트가 또렷하게 보인다. 동작 명암비란 기본 명암비를 증폭시키는 기술이다. 다만, 동적 명암비가 활성화되면 화면 전반의 색감이 왜곡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본명암비 수치에 더 주목하는 것이 좋다.

본문: (전략)이 밖에도 모니터 단자는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이 가능한 2개의 HDMI 포트와 1개의 디스플레이포트(DP)가 있으며, 144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한, 간단한 버튼으로 작동 가능한 OSD 설정 버튼이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쉽고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후략)

해설: HDMI와 DP(디스플레이포트)는 하나의 케이블로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HDMI나 DP로 PC와 모니터를 연결하면 별도의 음성 케이블 연결 없이 모니터에 달린 스피커로 음성 출력이 가능하다. 다만 이 모니터는 D-Sub(VGA)나 DVI와 같은 구형 PC용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지 않은 점은 참고하자. DVI는 변환 케이블이나 젠더를 통해 HDMI와 연결이 가능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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