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100명의 청소년에게 환경과 과학을 전하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지난 2016년 11월 27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에이큐브:인텔티지랩(ACUBE Intel TGLab)'에서 소니코리아(대표 모리모토 오사무)가 서울/경기 지역 청소년 100명을 초청해 환경과 과학 교육부터 문화 공연 관람, 게임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행사를 개최했다.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소니 에코 사이언스 스쿨은 소니코리아가 주최하고,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 안양시가 후원으로, 소니의 하드웨어와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활용해 수도권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당일 100명의 청소년들은 각 50명씩 1조와 2조로 나뉘어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9층 강당에서 우유갑과 패트병을 이용한 '재활용품으로 헤드폰 만들기' 체험, 플레이스테이션VR(PlayStation VR) 체험을 진행했다. 재활용품으로 헤드폰 만들기 체험은 헤드폰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과 청소년들이 페트병과 우유갑 등 재활용품으로 친환경 헤드폰을 직접 제작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은 각 조별로 나뉘어 앉아 소니코리아 직원과 인솔 선생님의 교육 하에 헤드폰 만들기에 열중했다.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청소년들은 소니 본사에서 비행기로 공수한 'Sony Science Progeam'팩을 이용해 보다 쉽게 헤드폰을 제작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각 단계별로 우유갑을 이용해 헤드밴드를, 패드병을 이용해 헤드폰 드라이버를 만드는 과정에 헤드폰의 작동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자석과 코일을 패트병에 감고, 헤드밴드와 헤드폰 드라이버를 연결하는 과정 속에서 청소년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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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소니코리아는 강당 내에서 재활용품으로 헤드폰 만들기 체험과 동시에 강당 외부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VR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지스타 2016'에서 SIEK가 시연했던 바로 그 장비를 그대로 옮겨 와, 청소년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VR 기술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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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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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주관한 토크 콘서트 '아웃사이더의 스쿨어택'도 진행됐다. 강연과 뮤직콘서트를 결합한 토크 콘서트 아웃사이더의 스쿨어택은 래퍼 아웃사이더가 학창 시절 꾸었던 꿈과 좌절, 그리고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래퍼 자리에 오르기까지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담은 내용을 직접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자신이 겪었던 실패와 좌절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준 '외톨이'를 열창했다. 또한, 학생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청소년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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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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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 어릴 적 별명은 '시옷(ㅅ)'이었다. 시옷 발음을 잘 못한다고 친구들이 놀리면서 만들어진 별명이다. 트라우마였다. 일부러 시옷 발음이 없는 말만 사용하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곤 했다. 그래서 일부러 가사에 시옷 발음 더 많이 넣었다. 정말 많이 노력과 연습을 통해 이제는 친구들이 나만의 발음을 인정해준다"라며, "과거 수능 실패과 대입 과정에서 겪은 실수, 그리고 약 8년간의 힘들었던 언더그라운드 생활이 기억난다. 고생 끝에 방송 무대에 데뷔했지만, 여전히 성공은 먼 미래의 일이었다. '군대도 학교도 직장도, 하나도 제대로 못마치고 방황하는 어른아이'라는, '청춘고백' 속 가사는 내 과거의 실패를 담은 내용이다"하고 담담히 말했다.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이어서 그는 "지독한 실패와 좌절 속에서 '너는 지금 잘못하고 있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언더그라운드의 고된 생활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의 말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잘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라며, "자기 인생의 주인공은 결국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원하는대로 되지 않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청소년들에게 다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니코리아 모리모토 오사무 대표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소니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니의 핵심 자산을 활용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제 12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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