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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61개의 스타트업이 모인다...'GSC 2016:가을'

김태우

[IT동아 김태우 기자] 11월 16, 17일 양일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6:가을(이하 GSC 2016)이 진행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벤처스퀘어와 르호봇이 공동주최하고 앳스퀘어가 주관하는 GSC는 벤처스퀘어가 2013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하고 있는 스타트업 컨퍼런스입니다. 매번 가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는 시간을 내어 방문해 봤습니다.

gsc▲ GSC 시작을 알리는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 (출처 : 벤처스퀘어)

GSC의 일정은 16, 17일 모두 비슷합니다. 오전에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연사들과 관련 이야기를 발표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스타트업들의 데모데이가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패널토의가 별도의 장소에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16일 컨퍼런스 주제는 'Web2.0 이후 10년 명과 암', 17일 주제는 'Next Generation Acceleration & Startup'입니다. 첫날 첫번째 발표는 SK플래닛의 김지현 상무가 올라와 'web 2.0 이후 한국의 변화-모바일과 SNS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이야기 했습니다. 김지현 상무는 IT 플랫폼의 변화에 대해 "기존 입력방식의 변화로 구글, 네이버 등 기존 시장을 지배하던 기업들의 힘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며 "국내에서는 통신사, 미국에서는 쇼핑몰이 이들 자리를 노릴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생태계가 펼쳐지면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까 스타트업들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번째 연사로 나선 이는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탈 코이스라시드파트너스의 파트너이자 비욘드시큐리티의 대표인 아비람 제닉였습니다. 그는 한국의 스타트업이 가진 기회와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로 가기보다는 내수시장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문화를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비람 제닉은 “멘토링은 필요하지만, 스포츠처럼 멘토링을 계속 받는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내 많은 멘토가 존재하는 것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멘토링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린 상태에서 알맞은 멘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gsc

마지막 무대는 LH2 벤처스 키리(Khee Lee)가 'What Silicon Valley Can Learn From Seoul'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키리는 "제품은 완벽할 수 없다"며 "우선 실행하고 부딪혀가면서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액션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의 5가지 포인트로 멘토십, 영감, 투자자 중요, 초기멤버, 창업가 등을 꼽았습니다.

오후에는 데모데이가 이어졌습니다. 양일 동안 국내 스타트업 지원 기관 8곳에서 보육,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 61개 팀이 참여합니다. 첫날에는 벤처스퀘어/액트너랩, 경기문화창조허브, 빅벵엔젤스,로아인벤션랩 등 4개 기관의 28개팀이 무대에 오릅니다. 17일에는 르호봇비즈니스 인큐베이터, 헤브론스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성남산업진흥재단, 액트너랩 4개 기관이 육성한 33개 팀이 피칭을 하게 됩니다.

해당 데모데이는 투자의 목적보다는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피칭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닐까 합니다. 스타트업들은 투자를 받기 위해 짧은 시간 안에 투자자를 설득해야 합니다. 이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 투자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GSC의 데모데이는 나름대로 의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날 데모데이에서 기관별 우승팀은 '론치 컴 파이널 2016'에 참가할 수 있게 되고, 이곳에서 후속 지원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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