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아루바 미트라 부사장 "미래에도 스마트폰은 업계의 일차적인 통신 디바이스"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지난 10월 6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모바일 융합 ICT 전시상담회 '2016 글로벌모바일비전(Global Mobile Vision 2016, 이하 GMV 2016)'이 개최됐다. 올해 9회째를 맞는 GMV 2016은 1만 3121명의 비즈니스 방문객이 내방한 가운데 7억 2800만 달러의 수출상담액 성과를 올렸다.

행사 첫날에는 'Mobile, IT’s Our Life' 주제로 GMV 콘퍼런스도 열렸는데, 이날 HPE 마케팅 부사장 아루바 아몰 미트라가 참석해 'Idea Economy : 모바일 세대(Generation Mobile)'라는 주제로 모바일 네트워크가 어떻게 모바일 세대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직접 아루바 미트라 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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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HPE는 기업용 솔루션 회사인데, 모바일 관련 행사인 GMV에 참석했다. HPE와 모바일의 상관 관계에 관해 설명해 달라.

아루바 미트라 : HPE는 HP엔터프라이즈와 아루바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아루바 인수 후 HPE는 기업 무선 통신 부문의 선두주자로 올랐다. 기업의 통신환경을 통합 캠퍼스 네트워트(converged campus network)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가속화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아루바는 혁신 엔진과 특화된 영업, 마케팅 및 채널 모델을 갖추고 있어 HPE의 앞선 네트워킹 사업과 광범위한 시장진입(Go-to- Market, GTM) 전략을 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P와 아루바는 공동으로 아루바 브랜드를 활용해 차세대 통합 캠퍼스 네트워크(converged campus network)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GMV는 HPE가 한국 시장 고객들께 자사의 무선통신 솔루션 전략을 선보이기 위한 핵심적인 행사라 할 수 있다.

Q : GMV에서 모바일 세대(Generation Mobile)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본인은 어떻게 모바일을 활용하고 있나?

아루바 미트라 : 저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기들은 실시간 정보를 즉시 지속적으로 저에게 전달해 준다. 저는 이메일과 날씨를 확인하고, 음악을 듣고, 사진을 보고 찍고, 스케줄을 관리하는데 이러한 디바이스들을 사용하며 모바일 지갑 등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저의 일과 삶 모두 이러한 디바이스들에 의존하고 있고, 제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일부가 되었다.

Q : 한국의 모바일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루바 미트라 : 여러 시장연구기관의 통계를 보면, 한국의 무선통신 시장은 성숙한 단계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 같은 기업들이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휴대폰, 태블릿 및 사물인터넷 기반의 디바이스들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Q : 스마트폰은 이제 끝물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루바 미트라 : 기술 생애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긴 하지만, 머지않은 미래에도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시장에 출시될 것이며, 업계의 일차적인 통신 디바이스로서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다. 특히, 다양한 앱을 통해 손끝에서 실시간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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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작년 11월 분사했다.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분사 이전과 이후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아루바 미트라 : 두 회사 모두 더 날렵하고 민첩해졌다. 각 사의 목표 대상 고객(소비자 및 기업고객 모두)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 효율적인 회사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Q : IoT, VR, AR, 웨어러블, 전기 자동차, AI 등 여러 차세대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중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 있다면 무엇인가?

아루바 미트라 : 언급한 이 모든 기술과 디바이스를 제대로 구현되려면 이 이면에 통신과 정보 접근을 지원하는 IT 인프라가 필요하다. HPE 아루바 연합은 이러한 신기술과 사용자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위해 오픈 소스 기반의 민첩성, 보안성, 확장성, 가용성을 지닌 IT 인프라 아키텍처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사물인터넷의 등장으로 우리의 관심은 최고조가 되었고 자사의 애지라인(Edgeline) 포트폴리오와 함께 몇몇 제품과 분석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Q : HPE는 클라우드 플랫폼도 다루는데, 5G가 되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가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비는 하고 있나?

아루바 미트라 : HPE는 다양한 고객 환경에 적합한 여러 하이브리드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출시되면 HPE는 해당 시장 내 자사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지속해서 개선하여 그러한 새로운 기술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4G를 넘어 5G가 상용화되면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니즈는 더욱 중요하고 필수적이 될 것이다. HPE는 이를 자사의 기술력과 고객을 위한 데이터센터 솔루션 제공이 자연스럽게 진화하는 과정으로 여기고 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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