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개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6', 발명 수상작은?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개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개요

제임스 다이슨 수상작은 상품화할 수
있다
제임스 다이슨 수상작은 상품화할 수 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 수상작

1](http://image.itdonga.com/files/2016/09/28/006_f3NHpT6.jpg)

제임스 다이슨 국제적 수상작 #2
제임스 다이슨 국제적 수상작 #2

올해 처음 개최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한국전
올해 처음 개최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한국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한국 수상작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한국 수상작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한국 수상작 #2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한국 수상작 #2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심사 기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심사 기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내 우승작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내 우승작

'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Dyson)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발명대회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6(James Dyson Award 2016)'의 국내 수상작과 입상작을 최근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학생들이 일상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을 디자인하도록 장려하고, 차세대 엔지니어들을 고무하기 위해 다이슨이 마련한 국제 학생 디자인 대회로 2004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디자인이나 엔지니어링 전공 학생들의 폭발적인 참여 속에 총 60개의 개인 및 팀 응모작이 출품됐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의 수상작 및 입상작이 선정됐다.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을 주제로 한 이번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서는 독창성, 창의성 및 엔지니어링의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여, 더 적은 자원으로 작동하는 동시에 환경을 고려한 작품들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수상작으로 연세대학교 학생 3명으로 이루어진 팀 '알파 브레인(Alpha Brain)'이 디자인한 'LADIS'가 선정됐다. 알파 브레인 팀은 미개발국의 수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으로 작동하는 크랭크를 사용한 물 정화 제품을 구상했다. 미개발국의 심각한 수질 문제와 열악한 수도 시스템 때문에, 이질, 설사, 대장균 감염 등의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알파 브레인 팀은 손으로 작동하는 크랭크 램프에서 영감을 받아, 일반적인 광 파이프(light pipe)의 전구를 자외선 램프로 대체해 99.97% 이상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정수기 LADIS를 디자인했다.

LADIS는 PH나 맛 등 물의 기본 성분은 유지하면서 세균이나 박테리아 등을 제거하며, 제품 개발비도 적게 들 뿐만 아니라 유지비 또한 저렴하다. 아직은 구상 단계에 있으나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상금으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큰 도움을 얻게 됐다.

알파 브레인의 팀장인 오환종 씨(24세)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상금을 통해 앞으로 구상 단계의 LADIS를 상용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이후 알파 브레인 팀원들과 회사를 창업해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파 브레인 팀에게는 상장을 비롯해 프로토타입 개발 지원금으로 2,000 파운드(한화 약 250만 원)가 지급된다. 또한 올 10월 발표되는 국제전 최종 후보작 및 우승작 후보가 되며, 국제전 대상작으로 선정되면 트로피를 비롯해 30,000 파운드(한화 약 4,3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편 3명의 국내 교수진 및 전문가로 구성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6 심사위원은 4개의 입상작도 선정했다. 홍수를 초래하는 하수구 막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산모의 안전을 위해 체형에 맞춘 안전 시트 및 벨트, 통풍이 되지 않는 헬멧의 문제점을 해결한 팬이 장착된 헬멧, 정확한 약물 복용량을 투여할 수 있도록 개선된 링거대 등이 선정됐다. 입상작에 선정된 개인 및 팀 또한 상장을 비롯해 국제전 최종 후보작 및 우승작의 후보가 된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월간 '디자인' 전은경 편집장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 디자인 대회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영광이다"라며, "한국 학생들의 디자인 엔지니어링에 대한 열정과 관심, 이해에 놀랐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분리하지 않는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편집부 (des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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