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지포스 GTX 10 시리즈로 게이밍 PC 브랜드 굳힌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8월 16일, 에이수스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6층 스튜디오 Ⅰ에서 'Pascal(이하 파스칼)'을 탑재한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과 데스크탑PC 신제품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에이수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게이밍 PC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 10주년을 기념하며 'Join the Republic'이라는 게이밍 테마 아래, 프로게이머와 DJ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관심을 높였다.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에이수스 코리아 시스템 비즈니스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제이슨 우(Jason Wu) 지사장이 단상에 나섰다. 그는 "만나서 반갑다. 지난 10년 간의 에이수스 제품을 소개하고, 앞으로 선보일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많은 기자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ROG의 의미를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10년 전, 우리는 게이머에게 어떤 것을 제공해야 할까 생각했다. 단순히 게이머에게 제공하는 제품이 아니라, 챔피언을 위한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다짐했다"라며, "ROG는 3개의 모터를 달았다. 첫째, 프로페셔널이다. 브랜드의 믿음을 줄 수 있는 진실된 방법을 프로페셔널이라고 생각했다. 캐쥬얼 게이머부터 프로게이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이머에게 프로의 퀄리티를 제공하자는게 모토다. 두번째, 인게이징이다. ROG 사용자가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제품, 게이머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셋째, 혁신이다. 게임과 함께 할 수 있는, 디자인의 혁신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이어서 그는 "2006년 ROG는 독자 브랜드로 시작했다.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노트북, 데스크탑PC 등 게이머를 위한 제품을 출시했다. 그리고 작년 착탈식 수냉식 쿨러를 탑재한 노트북, ROG GX700을 선보인 바 있다. 개인적으로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ROG 제품군은 2006년부터 다양한 매체로부터 약 6,000여 개의 상을 수상했다. No.1 게이밍 브랜드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파스칼 GTX10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이 고민했다. 어떤 제품이 ROG에 어울릴까 지속적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다. 인텔 i7 프로세서와 수냉식 쿨러, 그리고 엔비디아 GTX 10 시리즈를 탑재하는 것. 여기서 조금더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엔비디아 GTX 1080을 하나 더 추가해 SLI로 묶었다"라며, "너무 쉽게 말한 것 같다. 아시다시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을 투입해 노력한 결과다. 엔비디아 코리아의 김승규 상무를 자리에 모셨다. 브랜드와 마케팅 시너지를 함께 가려고 한다"라며 엔비디아 코리아 김승규 상무를 소개했다.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엔비디아 코리아 김승규 상무가 덧붙였다. 그는 "오늘 선보인 제품은 모델링에 'M'이 없다. 데스크탑PC용 그래픽카드와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 그래서 모델링에 'M'를 뺐다. 두번째는 게임웍스다. 일반적으로 데스크탑PC와 노트북의 성능은 차이날 수밖에 없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GTX 1080을 탑재한 노트북, 더구나 SLI로 묶은 GX800같은 제품은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세번째는 기술력이다. 파트너, 에이수스의 기술력을 믿는다. 에이수스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노력을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GTX1080 SLI의 위엄, ROG 노트북 GX800

이날 기자간담회와 함께 에이수스는 엔비디아 GTX 10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 'GX800', 'GL502', 'G572'을 공개했다. 현장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끈 제품은 GX800이다. 노트북이지만, 자그마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을 SLI 즉, 2개 탑재했다. 프로세서는 6세대 인텔 코어 i7 6820HK(4.2GHz). 크기는 18.4인치로 4K UHD IPS Gsync(G싱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GX700에서 사용했던 착탈식 수냉 쿨러를 연결하면, 프로세서와 그래픽칩셋의 오버클럭 기능이 활성화된다. 메모리는 DDR4 16GB(2,800MHz)를 4개 꽂아 총 64GB이며, 저장장치는 삼성 512GB SSD 3개를 탑재했다(RAID0 지원).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에이수스측에 따르면, 3DMark11과 Fire Strike 울트라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한 GX800 성능은 다른 게임용 노트북과 비교 시 29%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엔비디아 GTX 980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X800은 감히 현재 출시한 노트북 중 최대 성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께는 45mm, 무게는 5.7kg이다.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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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한 GL502(15.6인치), G752(17.3인치)도 여타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해 성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6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i7-6700HQ와 DDR4 16GB 메모리와 GTX 1070 또는 GTX1060을 탑재했다. 저장장치는 보다 작고 가벼운 컨셉의 GL502 시리즈(2.2kg)는 125~512GB SSD를, G752(4,3kg)는 256GB SSD와 7,200RPM의 2.5인치 1TB HDD를 탑재했다.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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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만? 데스크탑PC도 GTX 1080 SLI로

에이수스는 GTX 10 시리즈를 탑재한 새로운 게이밍 데스크탑PC ROG 시리즈 'GT51', 'G20', 'G11' 등도 함께 선보였다. GT51은 동작속도 4.2GHz의 인텔 코어 i7-6700K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SLI 그래픽 카드, DDR4 64GB(2,800MHz, 16GB x 4) 메모리, 2TB HDD(7,200RPM)+512GB SSD 저장장치, 700W(80 PLUS0 파워 등을 탑재했다. 자동 오버클럭킹 기능을 통해 프로세서 동작속도는 최대 4.6GHz까지 올라간다. G11, G20는 인텔 코어 i7-6700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을 탑재했다. 메모리는 DDR4 32GB(2,800MHz, 16GB x 2)이며, 256GB SSD와 2TB HDD(7,200RPM) 저장장치를 탑재했다.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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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에이우스 코리아 시스템 비즈니스 그룹의 김판희 마케팅 팀장은 "최고의 게이밍 PC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는 ROG 라인업을 국내 많은 사용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여내 ROG 전문 로드샵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ROG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한 'ROG Moving Extreme Zone' 차량을 서울 주요 지역에 운영 중이다"라며, "국내에서 게이밍 PC 브랜드하면 ROG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수스 ROG 10주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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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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