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브랜드로 성장' 외친 크로스오버존, 신사옥에서 도약 나선다

강형석 redbk@itdonga.com

검단산업단지 내에 마련된 크로스오버존
신사옥.
검단산업단지 내에 마련된 크로스오버존 신사옥.

[IT동아 강형석 기자] 크로스오버존이 인천 서구에 조성된 검단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기업 설립 16년 만으로 기존 일부 분리되어 있던 개발, 물류, 사후서비스 등의 모든 과정이 일원화 되면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신사옥은 약 2,300제곱미터 규모로 2층 구성의 사무동과 물류동으로 나눴다. 사무동 일부는 물류창고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는 전시실과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실, 사후 서비스를 위한 공간은 물론 직원 휴게소 등이 마련됐다. 물류동에서는 자체 생산한 제품 외에도 조립에 필요한 자재와 부품들을 보관하도록 꾸며졌다.

패널과 제품을 연구하는
연구개발실.
패널과 제품을 연구하는 연구개발실.

1층은 제품 연구는 물론 사후 서비스를 위한 자리로 만들어졌다. 차후 도입할 모니터 패널의 성향을 연구하고 소비자 취향 또는 시장 유행에 맞춰 조율한다. 높은 주사율을 구현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하고, 패널의 색감이나 호환성에 대한 테스트도 연구 공간에서 모두 이뤄진다.

사후서비스실은 문제가 발생한 제품을 수리해 다시 소비자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한다. 고객이 배송서비스를 활용해 보냈거나 직접 방문해 의뢰한 수리를 진행하는 식이다.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접근성이 높은 편은 아니기에 직접 방문하는 것에는 한계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로스오버존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사후서비스가 배송서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실제 처리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2층은 생산라인을 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모니터들이 조립되어 소비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친다. 최근 출시된 주사율 100Hz 사양의 32인치 모니터도 여기에서 직접 생산된다. 크로스오버존의 모든 모니터는 직접 조립해 출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사후서비스도 신사옥에서 계속
진행된다.
사후서비스도 신사옥에서 계속 진행된다.

크로스오버존은 신사옥을 발판으로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디스플레이 및 주변기기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영수 크로스오버존 대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바탕으로 한 종합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사옥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한 번에 진행 가능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전 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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