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자동차 소식] 6/23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출시 등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

‘7년 만에 풀체인지’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출시

7년 만에 E-클래스가 완전 변경을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6월 22일, 차량을 공식 출시하고 소비자 인도를 실시했다. 2009년 9세대에 이어 10세대로 진화한 E-클래스는 총 7개의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3개 트림은 출시 한정으로 선보여진다.

새로운 E-클래스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다수의 편의사양이 최초로 적용 되었다. 직관적인 터치 방식의 스티어링 휠 버튼, 좌우 각 84개의 LED 로 구성된 멀티빔(MULTIBEAM) LED 헤드라이트, 파킹 파일럿(Parking Pilot) 등을 제공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충돌 시 발생하는 높은 음압으로 인한 청각의 손실을 최소화 해주는 프리-세이프 사운드(PRE-SAFE Sound)도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에는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 (Distance Pilot DISTRONIC) 기능과 스티어링 파일럿 (Steering Pilot)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 교차로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with cross-traffic function), 능동형 사각 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t Assist),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Active Lane Keeping Assist),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조향 회피 어시스트(Evasive Steering Assist), 프리- 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 측면 충돌 위험을 미리 감지해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등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이 포함된다.

엔진은 일단 최대 출력 245마력(5,500rpm), 최대 토크 37.7kg.m(1,300-4,000rpm)의 성능을 발휘하는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사양이 채택됐다. 탄탄한 성능을 바탕으로 최고 속도 시속 25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6.2초에 주파한다.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이 결합된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의 조합은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0.8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1g/km 이다. 더 뉴E 300 포매틱(4MATIC)은 복합 연비 리터당 10.3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9g/km이다. 차량 가격은 E300 아방가르드 7,250만 원부터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7,800만 원까지 책정됐다. 출시 한정으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패키지가 제공되는데, 가격은 7,310만 원부터 7,960만 원까지다.

혼다코리아, 소형 SUV ‘HR-V’ 사전 예약 실시

혼다코리아는 입문형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HR-V의 사전 예약 판매를 오는 6월 24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Hi- rider Revolutionary Vehicle’의 준말로 세단보다 높은 시야를 가진 혁신적인 자동차를 의미하는 이 차량은 이름의 유래답게 매직시트와 공간 한계를 극복한 요소들을 차량 내외부에 적용했다.

혼다 HR-V.
혼다 HR-V.

HR-V는 CR-V 수준의 공간을 갖췄다. 탑승자를 위한 공간은 최대로, 기계를 위한 공간은 최소로 만드는 센터 탱크 레이아웃(Center Tank Layout) 설계를 적용해 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한 것. 이 설계는 일반적으로 뒷좌석 아래 위치한 연료 탱크를 앞좌석 아래로 이동시킨 혼다 특허기술로, 넉넉한 2열 무릎 공간 및 머리 공간을 확보해 신장 185cm 성인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거주 공간을 제공한다.

매직시트는 착좌면을 직각으로 세워 최대 약126cm 높이를 확보, 화분이나 캐리어, 유모차등과 같이 똑바로 세워 실어야 하는 적재물을 효과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기본 적재공간은 688리터다. 22열을 접으면 최대 1,665리터까지 확보된다.

1.8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HR-V는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킨 CVT 변속기와 호흡을 맞춘다. 최고 출력 143마력(6,500rpm), 최대 토크 17.5kg.m(4,300rpm)의 성능을 바탕으로 부드럽고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진폭 감응형 댐퍼를 적용해 다양한 도로상황에서 최적의 주행안정성과 핸들링, 그리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연료 효율성도 복합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13.1km이다.

혼다코리아는 사전 예약 고객에게 가죽 키홀더와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혼다 기념 패키지를 증정하고, 기존 고객이 재구매 할 경우 10년/20만km 엔진오일 교환권(선도래 기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볼보 XC90, 보험개발원 신차등급평가 10등급 판정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볼보 XC90에 대한 보험개발원의 신차등급평가 결과가 나왔다. 10등급으로 해당 차종을 구매하는 차주는 전 차종 약 31% 보험료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차량은 2등급이었다. 그 동안 대부분의 수입차가 기존 모델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책정을 해왔던 것과 달리, 올뉴XC90의 차량등급평가는 차량의 성능을 증명함과 동시에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볼보 XC90.
볼보 XC90.

차량등급평가란 소비자가 부담하는 자동차보험료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자동차 수리비 지급 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차량 모델 별로 차량 자체에 대한 보험료 기준을 산출하는 제도이다. 보험개발원은 일정 조건의 충돌 상황에서 차량이 손상되는 정도와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수리 용이성에 따른 위험도 차이에 따라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적정 보험료를 책정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차종 별로 한 해 동안 발생한 손해액의 통계에 따라 매년 갱신되는 손해율이 실제 반영된다면 볼보자동차의 낮은 사고율을 감안해 향후 더 높은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보쉬,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 기록

로버트 보쉬 코리아는 2015 회계연도 총 매출 2조 2,000억으로 마감, 전년도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와 사물인터넷 촉진을 위한 커넥티드 솔루션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Dr. Frank Schaefers)
대표이사.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Dr. Frank Schaefers) 대표이사.

보쉬는 자동차 업계에 곧 다가올 변화인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 전기화(electr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에 있어 자사의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역량을 결합해 고객사들을 위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언급했다. 모빌리티 솔루션과 디지털 변화를 주도할 계획도 발표했다.

2015년 성과에 이어 보쉬그룹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2016년 자사의 전 세계 매출이 3-5% 환율 조정 범위 내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6년 초 신설된 보쉬 글로벌 서비스 솔루션(Global Service Solutions) 사업부, 최근 선보인 보쉬 IoT 클라우드(Bosch IoT Cloud), 보쉬 스마트 홈 시스템(Bosch Smart Home System) 등이 이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 한미 FTA 원산지 검증 대응 간담회 실시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는 천홍욱 관세청장, 류원택 부산세관 통관국장 등 세관 고위관계자들과 협력업체 대표이사들이 함께 참석하는 ‘자동차산업 한-미 FTA 원산지검증 대응전략 간담회’를 23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1월부터 국내 완성차의 대미 수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됨에 따라 내년부터 예상되는 미국 세관의 원산지 직접 검증에 대한 사전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르노삼성자동차 및 협력업체의 원산지 검증 대응 역량 강화 및 인프라 지원 등에 대한 논의로 진행된다.

르노삼성·관세청·부산세관·협력업체가 참석한 “자동차산업 한-미 FTA 원산지검증 대응전략 간담회”가 23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르노삼성·관세청·부산세관·협력업체가 참석한 “자동차산업 한-미 FTA 원산지검증 대응전략 간담회”가 23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4년부터 닛산 로그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해 11만7,000대 수출로 18억 달러 가까운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부과되던 2.5%의 관세가 사라지면, 대미 로그 수출은 1대당 약 400달러 가까운 관세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이에 관세 철폐 이후 미국 세관이 대미 수출 완성차의 원산지 관리를 위해 적용 예정인 부가가치기준의 순원가법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부터 원산지 관리 IT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해는 민·관 합동 자동차산업 FTA 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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