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6] SKT 부스에서 눈에 띈 서비스 2가지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ICT 전시회 ’World IT Show 2016’에서 SK텔레콤은 브라보! 리스타트/드림 벤처 스타(DVS) 출신 6개 기업의 전시를 지원했다. 자사 부스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이들 기업의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행사장에서 직접 살펴보고, 흥미로웠던 서비스 2가지를 소개해 본다.

먼저 라인어스가 내놓은 인포탭(Infortab) 솔루션은 대형 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 매장에서 상품명, 가격, 로고 등 정보를 소형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디지털 장치다. 기존에는 종이로 출력해 일일이 매대에 부착했지만, 인포탭을 사용하면 가격이 변경될 때마다 일일이 종이로 출력해 부착할 필요가 없다. 상품 정보를 PC에서 간단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라는 마트에서 바나나의 가격이 1000원에서 800원으로 내린다면, 전국 지점에서 동일한 가격 표시를 위해 일일이 가격 변동을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인포탭을 사용하면 PC에서 일괄 적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방식은 지그비를 사용해 무선으로 작동하며, 동시에 6만 5000개까지 관리할 수 있다.

가격정보, 세일 정보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포함한 대용량 정보도 전송되며, 코인 배터리를 내장해 최장 5년까지 배터리 교체 없이 쓴다. 라인어스는 SK텔레콤의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4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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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이는 일종의 간편 결제 서비스다. 이미 사용되고 있는 POS 시스템과 호환된다는 점이 장점이라 서비스 구축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기존 POS에서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리모컨 모양의 별도 결제 기기를 구입해야 한다. 추가 사용료는 없다.

결제는 리모콘 형태의 결제 단말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결제하려는 테이블이 2번이라면, 결제 단말기에서 2번을 선택하고 스마트폰 가까이 가져가면 스마트폰에서 결제 화면이 뜨게 된다. 고객은 스마트폰에서 주문 내역 등을 확인 후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결제하기 위해 앱을 찾아 실행할 필요가 없으며, 테이블에서 즉각 결제가 이루어진다. 기존 신용카드 리더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결제 단말기과 스마트폰은 비콘 방식으로 통신하게 된다.

스마트폰에서 결제를 진행되기 위해서는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하지만, 신한카드와 제휴를 통해 신한 앱 카드를 쓰는 사람은 전용 앱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앱 설치가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는 만큼 앱 카드를 활용하는 카드사와의 제휴 확대가 서비스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는 6~7월로 예정되어 있다. 오프라인에서 간편 결제가 확대되지 못한 것 중의 하나가 비싼 결제 단말기 보급 때문인데, 과연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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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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