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2016] 개인용부터 전문가까지… 항공촬영 드론의 대가 DJI

강형석 redbk@itdonga.com

P&I 2016 전시장을 찾은 케빈 온 DJI
대외협력총괄.
P&I 2016 전시장을 찾은 케빈 온 DJI 대외협력총괄.

[IT동아 강형석 기자] 약 2~3년 전부터 사진영상 장비 시장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하늘에 날리는 촬영용 드론이 등장하면서다. 이 중심에는 DJI가 있었다.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6)에 참가한 DJI는 기존의 항공촬영용 드론은 물론, 고성능 짐벌 카메라를 내세우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열린 행사에서 DJI는 기존 선보인 드론 라인업은 물론이고, 새로운 카메라인 오즈모(OSMO) 로우(Raw)와 프로(Pro)를 공개했다.

오즈모는 3축 짐벌로 빠른 움직임에도 최대한 수평을 잡아주는 장비다. 짐벌은 촬영 장비가 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지해 주는 장비로 닭이 움직여도 머리 위치에는 변함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지 모르겠다. 오즈모 로우는 인스파이어 1 로우에 탑재된 기술을 그대로 핸드헬드 짐벌에 적용했다. 이미지 센서가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으로 커진 것도 동일하다.

형태는 기존 오즈모에 젠뮤즈 X5R 카메라를 연결한 것이다. 1,600만 화소의 마이크로포서드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f/2.8의 조리개 값을 가진 렌즈와 조합했다. 감도는 ISO 100부터 2만 5,600까지 지원하며, 렌즈 교체도 가능하다. 촬영 단계에서 색 보정이 가능한 디-로그(D-Log) 모드를 적용한 시네마 DNG 파일을 지원한다.

오즈모 프로는 오즈모 로우와 비슷한 형태다. 대신 젠뮤즈 X5 카메라가 장착된다. 두 카메라의 가격은 각각 330만 원(젠뮤즈 X5)과 470만 원(젠뮤즈 X5R)이다. 카메라와 오즈모 핸들을 연결해 주는 어댑터는 14만 8,000원에 책정됐다.

지난 3월에 공개한 드론 팬텀4는 물론이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된 매트리스(Matrice) 600도 P&I 2016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전문 항공촬영 드론인 M600은 최장 5km의 거리에서도 풀HD 영상을 실시간 촬영 지원할 성능을 제공한다. 6개의 로터로 최대 6kg 장비를 이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작은 카메라는 약 36분 정도, 레드 에픽(RED EPIC) 같은 대형 장비는 16분 가량 비행 가능한 사양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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