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Withings’ 인수 통해 IoT 헬스케어 사업 진출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4월 26일, 노키아가 디지털 헬스 케어 사업으로 유명한 'Withingss'를 인수할 계획이며, 향후 노키아 테크놀로지 사업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Withings 인수는 현금 1억 7,000유로(약 2,200억 원) 조건으로 2016년 3분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키아 로고
노키아 로고

Withings은 지난 2008년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로, 사람의 활동량을 체크하는 다양한 모바일 연동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혈압계, 스마트 온도계, 움직임을 추적하는 CCTV 등 여러 제품과 연동하는 전용 앱을 통해 전문적인 디지털 헬스 케어 정보를 제공 중이다.

세계 보건기구(WHO) 수치에 따르면, 전세계 수 억 명 이상의 성인이 고혈압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고혈압은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심장 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또한, 당뇨병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2명의 성인 중 1명이 앓고 있다. 이러한 수치를 바탕으로 전세계 애널리스트들은 디지털 헬스 케어 시장은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사물인터넷의 주요 사업 영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노키아 라지브 수리(Rajeev Suri) CEO는 "노키아는 이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 확대되고 있는 해당 시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이번 Withings 인수를 통해 노키아가 보유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계, 사람들이 영유할 수 있는 삶에 더욱 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노키아 테크놀로지 Ramzi Haidamus CEO는 "Withings은 모바일과 디지털 시대에 맞춰 사람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노키아 테크놀로지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지식과 다양한 기술과 연계해 디지털 건강에 더 나은 미래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코리아 박정훈 상무는 "노키아는 이전부터 IoT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노키아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기술 및 관련 기술 특허, 벨 연구소(Bell Labs)의 미래 기술 등과 융합해 더 나은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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