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닉넷이 제안하는 '영어 원어민처럼 발음하는 방법'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이문규 기자] 한국인의 영어 발음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센딕넷의 김명기 대표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들이 영어 원어민처럼 발음하기 위한 조건과 방법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이전부터 영어 발음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 지식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영어 발음을 제대로 못 하는 이유는 한국어와 영어 사이에는 그저 듣고 따라 할 수 없는 중요한 언어적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단어를 발음하는 '타이밍'과 한 음절 당 '호흡 길이'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즉 이 조건을 충족한다면 영어를 듣고 큰 소리로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영어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영어 발음 개선에는 '타이밍'과 '호흡 길이'가
관건
영어 발음 개선에는 '타이밍'과 '호흡 길이'가 관건

그는 일본어 학습을 예로 들면서, 일본어는 무작정 듣고 열심히 따라하면 일본 원어민과 거의 비슷한 발음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영어와 달리 일본어는 발음 충족 조건인 타이밍과 호흡 길이가 한국어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반면 영어는 발음 시작 타이밍과 호흡 길이가 다르고, 말할 때 형성되는 입모양도 다르다. 또한 한국어는 말할 때 아래 턱이 위아래로만 움직이는데 영어는 앞뒤로 움직인다는 점도 다르다. 이러한 구강의 구조적 차이 때문에 한국인이 외국에서 오래 살아도 영어 발음이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바뀌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물리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 대표가 제안한 영어 발음 훈련법은, 1) 발음 타이밍과 한 음절 당 호흡 길이를 영어에 맞춰야 하고, 2) 입 주위 근육을 자극하여 턱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3) 어금니 간격을 평소보다 넓게 유지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4) 위아래로만 움직이는 턱을 앞뒤로도 움직이도록 연습해야 한다.

김명기 대표의 영어 발음 교정법은 센딕넷 홈페이지(http://sendic.net)와 최근 개정 발간된 그의 저서 <영어 발음의 신(넥서스, 2016)>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특히 <영어 발음의 신>에는 기술 특허를 받은 '스톱사운드(STOP SOUND, 사잇소리)' 학습법을 통한 효과적인 발음 훈련법 142가지가 수록됐다. 또한 어금니 사이에 물고 발음 훈련을 할 수 있는 '발음칩'도 부록 상품으로 제공된다.

발음칩 부록
발음칩 부록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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