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6s로 찍다' 작품 선정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작년 애플은 아이폰 6로 촬영한 사진 작품을 전 세계 대상으로 선정했다. '아이폰 6로 찍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캠페인의 일환이었는데, 당시 아이폰으로 찍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멋진 작품들이 많았다. 나 또한 여기에 자극을 받아 아이폰으로 더 자주 사진을 찍곤 했다.

2016년이 되고 애플은 이번에도 해당 캠페인을 진행한다. 당연히 캠페인 이름은 '아이폰 6s로 찍다(Shot on iPhone 6s)'다. 전 세계에서 41명이 촬영한 53개의 사진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국내는 2명(이빛나라, 이상화)의 작품이 뽑혔다. 2월 1일부터 전 세계 주요 도시 빌보드에 사진이 걸리며, 한국은 3월 2일부터 옥외 빌보드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인간 중심의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사진을 선보인다. 매일 아이폰을 사용하는 일반인과 전문 사진작가들의 사진 중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골랐다. 몇몇 작품을 소개해 본다.

- 이빛나라

이빛나라씨는 경북 김천에 사는 주부다. 이번 캠페인에 선정된 사진은 경북 김천 직지사로 가는 길에 정신없이 솜사탕을 먹으며 걸어가는 딸아이의 모습을 아이폰으로 포착한 것이다.

이빛나라씨는 원래 갤럭시 사용자였다. 하지만 지인의 아이폰 사진 결과물이 마음에 들어 아이폰 5로 바꾸었으며, 이후부터는 쭉 아이폰만 쓰고 있단다. "갤럭시를 사용할 때는 순간 포착 시 흔들리는 사진이 많았지만, 아이폰은 순간 포착이 뛰어나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진도 아이폰으로 순식간에 막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사진에 대해 "매 순간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자연스러운 사진만큼 특별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아이폰 6s로 찍다
아이폰 6s로 찍다

- 멜리사 카시야스(Melissa Casillas)

멜리사 카시야스는 멕시코 케레타로(Querétaro)에 사는 학생이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캠퍼스에서 발견한 왕나비(Monarch butterfly)를 자신의 방에서 룸메이트 코에 앉혀 사진을 촬영했다.

아이폰 6s로 찍다
아이폰 6s로 찍다

- 지라삭 팬파이엔신(Jirasak Panpiansin, 태국)

아이폰 6s로 찍다
아이폰 6s로 찍다

- 아시시 파마(Ashish Parmar)

인도 방갈로르에서 활동 중인 전문 사진 작가다. 아시시 파마는 부부가 되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디왈리(Diwali)를 기념하며 부인을 찍은 사진이다. 아시시 작가는 해당 작품에 대해 "부부로 함께 하는 삶의 등불을 켜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6s로 찍다
아이폰 6s로 찍다

- 크리스토퍼 앤더슨(Christopher Anderson, 뉴욕)

아이폰 6s로 찍다
아이폰 6s로 찍다

- 크리스 해밀(Chris Hamill)

메이든헤드에 살고 있는 아마추어 사진가 크리스 해밀은 몰디브로 떠난 신혼여행 둘째 날 처음으로 스노클링을 하는 한 부부의 모습을 촬영했다.

아이폰 6s로 찍다
아이폰 6s로 찍다

- 에린 브룩스(Erin Brooks)

워싱턴 레이크우드에 사는 에린 브룩스는 가족을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사업을 접은 가정주부로,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을 시작했다.

아이폰 6s로 찍다
아이폰 6s로 찍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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