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IT 주요 단신 - 카카오, 로엔 지분 76.4% 인수 등

이상우 lswoo@itdonga.com

[IT동아 이상우 기자]

카카오,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76.4% 인수

카카오가 온/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로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로엔의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로엔은 향후 카카오의 소셜 네트워크와 접목한 음악 서비스, 개인 맞춤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기존 콘텐츠와 결합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음악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카카오와 로엔엔터테인먼트
카카오와 로엔엔터테인먼트

카카오 임지훈 대표는 "음악은 모바일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로, 전 세계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는다"며,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를 결합해 통한 시너지를 만들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로엔 인수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로엔의 기존 대주주인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등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7,500억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금융을 활용하되 필요 시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 &M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 네이버 V에서 콘텐츠 선보인다

네이버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V(브이)의 미용 콘텐츠 채널인 'V.Beauty'가 CJ E&M 소속 크리에이터 5명과 함께 다양한 뷰티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11월 오픈한 V.Beauty는 매일 색다른 주제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리얼 뷰티 라이브 채널'로, 현재까지 21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CJ E&M 소속 인기 크리에이터는 글로벌 팬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보다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J E&M 소속 크리에이터
CJ E&M 소속 크리에이터

한편, V.Beauty는 오는 1월 20일까지 신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NS를 통해 V.Beauty 채널을 공유한 뒤, 해당 URL을 네이버 패션뷰티 공식 블로그에 댓글로 남기는 방식이다. V.Beauty는 111명의 이용자를 추첨해 네이버페이 3만 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며, 당첨 여부는 이달 22일 패션뷰티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나소닉코리아, 98인치 UHD 디스플레이 출시

파나소닉코리아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98인치 UHD 디스플레이 'TH-98LQ70'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정성 높은 설계와 설치 용이성으로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디지털 간판 용도로 적합하다. 또한 디스플레이 전면에는 3.5J(줄)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화유리를 장착했으며, 알루미늄 프레임은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비틀림 현상을 방지해 잦은 운반에도 용이하다.

파나소닉의 화상 처리 기술(Detail Clarity Processor3)을 활용하여 가장자리까지 선명한 이미지를 출력한다. 이 기술은 수평 및 수직 방향에서 입력 신호 주파수와 레벨을 최적화해에 동영상 이미지를 부드럽게 보상한다. 또한 충실한 색재현력을 위하여 6-Way 색상 보정과 사용자 정의 색상 모드, 사용자 접근이 가능한 '3D-LUT(look-up table)' 등을 지원한다.

LG전자, 카메라로 사람 찾아 바람 보내는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

LG전자가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 등을 갖춰 일 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 2016년 에어컨 신제품 총 22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을 선보였다. 최대 5미터 거리,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고,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가장 쾌적한 바람을 내보낸다.

LG 휘센 듀얼 에어컨
LG 휘센 듀얼 에어컨

냉방을 하지 않는 계절에도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으로 일 년 내내 365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냉방 중에도 실내 공기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365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해, 일반 먼지, 미세먼지, 생활 악취,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제거 등의 단계를 거친다.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제거할 수 있어,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 인증을 받았다. 또한, 실외기 대신 냉장고 내부에 부착된 인버터 BLCD 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료 부담이 적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하루에 100리터까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제습 기능도 갖췄다. 습도 센서를 갖추고 있어 실내 습도를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며, 스마트 자동 건조 기능은 열교환기에 곰팡이가 서식하지 않도록 건조해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절전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일반 제습기(용량 15리터 기준)와 비슷한 수준의 전기를 사용하면서도 더 많은 습기를 제거한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SmartThinQ)'와 연동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스마트 씽큐 앱을 이용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고, 실내 공기 상태, 에너지 사용량, 필터 교체 주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스마트 씽큐'와 모두 연동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3월 말까지 'LG 휘센 듀얼 바람 대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 제품에 따라 최대 70만 원의 캐시백 혜택 또는 사은품을 제공한다. 공기청정 필터를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에어컨 신제품 총 22종의 출하가는 210만 원에서 650만 원까지다.

스타트업이 만든 앱 캔디카메라, 안드로이드 설치 수 1억 건 돌파

제이피브라더스가 자사 카메라 앱 캔디카메라의 설치 횟수가 구글 플레이 기준 1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에서 1억 건을 넘은 국내 앱은 카카오톡, 라인을 포함해 10여 개에 불과하다. 대기업과 달리 별도 마케팅 예산이 없는 스타트업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다.

캔디카메라
캔디카메라

지난 2013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캔디카메라는 브라질, 터키, 멕시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성장한 결과 올해 1월에 안드로이드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현재 전 세계 233개국에 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치 비중의 90%이상은 해외에서 이뤄진다. 전 세계 사용자가 캔디카메라로 찍는 사진은 하루 평균 약 3,200만 장, 한 달이면 약 10억장에 이른다. 사용자 한 명이 하루 평균 4회 이상 캔디카메라를 켠다.

다각적인 현지화 전략도 꾸준히 진행했다. 국가별 최적화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동향에 맞는 스티커를 나라별 언어로 제공한다.

제이피브라더스 서지호 대표는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 폰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적절한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증명해 앱 시장의 한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캔디카메라는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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