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9.2, 엘 캐피탄 10.11.2, 워치OS 9.2...정식 배포 시작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애플이 아이폰, 맥, 애플워치 운영체제 3개를 동시에 업데이트했다. iOS는 9.2로, 맥 운영체제인 엘 캐피탄은 10.11.2로, 워치OS는 2.1로 판올림 됐다.

ios 9.2
ios 9.2

먼저 iOS 9.2를 살펴보자. 이번 버전 또한 여러 버그를 해결하고 안정성을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 사파리 안정성 향상, POP 이메일 계정에서 첨부 파일 오류 수정, 라이브 포토 문제 해결, 연락처 검색 오류 수정, 건강 앱 데이터 표시 오류 수정, 아이클라우드 수동 백업 완료 오류 수정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국내에서는 LGU+에서 통화와 문자 오류가 있었는데, 이번에 해결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기능도 제법 추가됐다. 애플 뮤직에서는 아이클라우드 다운로드 버튼을 탭하여 아이클라우드 음악 보관함에서 앨범 또는 재생목록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등 기능이 향상됐다. 기대되는 부분은 사파리 관련 부분이다. 서드파티 앱도 사파리 엔진을 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지원과 플러그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용량은 기기에 따라 200~300MB 정도다.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맥 10.11.2
맥 10.11.2

엘 캐피탄은 10.11.2 또한 버그를 수정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OS X의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관련 업데이트 또한 이번에도 포함됐다. 꾸준히 개선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일부 사용자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모양이다.

핸드오프와 에어드롭의 신뢰성도 향상됐다. 에어드롭의 경우 가끔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해결되었기를 바란다.

이외에도 메일 앱에서 오프라인 익스체인지 계정의 메시지 삭제할 수 없던 문제가 수정되었고, USB 케이블을 사용해 아이폰에서 맥으로 사진을 가져올 수 없는 버그도 고쳐졌다.

엘 캐피탄 10.11.2 정식 버전의 빌드 번호는 '15C50'으로 맥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 기종이나 베타 버전 사용 여부에 따라 시스템 복구 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안정성을 높이는 'OS X El Capitan 복구 업데이트'가 함께 진행될 수 있다. 용량은 1.8GB가량 된다.

워치os 2.1
워치os 2.1

워치OS는 첫 번째 메이저 업데이라 할 수 있는 2.1 버전이 나왔다. 워치OS 2.1은 오류 수정과 함께 새로운 언어 지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랍어, 체코어, 그리어 등 총 8개 언어의 시스템 언어 지원이 추가됐다. 아랍어에 대한 시리 받아쓰기 지원 추가, 아랍어에서 라틴 숫자와 힌디 숫자 간의 전화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캘린더 계기판에 이벤트 업데이트되지 않던 문제 해결, 전원 절약 모드에서 시간 표시되지 않던 오류 수정, 타사 앱 실행되지 않던 문제 해결, 타사 앱 아이콘 표시되지 않던 문제 수정 등이 이루어졌다.

워치OS 업데이트는 '아이폰 워치 앱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애플워치가 충전 중이고 배터리가 50% 이상일 때 진행된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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