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텐코리아,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및 통합 제어 솔루션 세미나 개최

강형석 redbk@itdonga.com

에이텐코리아, 최신 비디오 월 기술 및 통합 컨트롤 솔루션
세미나.
에이텐코리아, 최신 비디오 월 기술 및 통합 컨트롤 솔루션 세미나.

[IT동아 강형석 기자] 지난 2015년 11월 27일, 지밸리컨벤션에서 에이텐코리아(ATEN Korea)는 최신 비디오 월(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및 통합 컨트롤 솔루션 세미나를 열고 관련 기술 시연과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에이텐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인 비디오 매트릭스 스위치 및 통합 제어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주를 이루는 현재, 사람의 시선을 끄는 수단 또한 진화하고 있다. 에이텐코리아는 비디오 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어떤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고 한다.

최대 16개의 소스와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영상

이 자리에서 먼저 공개된 제품은 에이텐 VM5808H, VM5404H, VM6404H 등이다. 이 제품들은 라인업에 따라 4개에서 최대 16개의 비디오 소스를 4개에서 최대 16개의 디스플레이에 전송하는 비디오 매트릭스(VM) 스위치다. 소규모 사업장은 물론 규모가 있는 곳에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제품들이라는게 에이텐 측 설명이다.

에이텐이 독자 게발한 스케일러가 내장된 심리스(Seamless) 엔진을 탑재한 이들 제품은 화면 재생이 밀린다거나 지연현상 없이 순간적으로 화면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수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기에 사용이 다소 복잡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에이테코리아 관계자는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우수성으로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한 제품은 16 x 16 형태의 모듈형 매트릭스 스위치 VM1600. 이 제품은 케이블을 바로 연결해도 인식하는 핫스왑을 지원, 기능의 확장과 변경이 유연하고 유지보수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16개의 영상과 디스플레이를 실시간 제어•전환할 수 있어 대형 A/V 애플리케이션과 고속 신호전송이 필요한 실시간 이벤트 방송, 보안 솔루션, 교통 관제 등 각종 모니터링 영역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세미나에서는 시스템 구축 시 필요한 HDMI 케이블, 연장기 등 다양한 제품과 지하철, 호텔, 병원 등에 에이텐의 우수한 제품을 이용한 시스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풀HD 모니터 4개를 연결해 UHD를 구현한
서울미디어테크.
풀HD 모니터 4개를 연결해 UHD를 구현한 서울미디어테크.

< 풀HD 모니터 4대를 연결해 UHD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서울미디어테크. >

에이텐의 매트릭스 스위치와 첨단 컨트롤 시스템 VK2100을 결합한 시스템의 시연도 이어졌다. 이 시연에서 에이텐은 회의실의 조명이 조절되고, 프로젝터의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는 동시에 스크린이 내려와 회의 준비가 완료되는 환경을 시연했다. 이 모든 과정이 아이패드를 한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이뤄졌다.

변화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맞춘 제품도 공개돼

세미나에는 LG전자와 서울미디어테크 등 시장 관계자도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시연했다. LG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에 특화된 새로운 8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55VH7B를 소개했다. 0.9mm의 베젤 두께를 구현한 이 디스플레이는 멀티 스크린 구성 시에도 베젤 두께가 1.8mm가 된다. 베젤이 얇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마치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것처럼 자연스러운 초대형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가 공개한 86인치 OLED
디스플레이.
LG전자가 공개한 86인치 OLED 디스플레이.

< LG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 환경에 특화된 8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

서울미디어테크는 풀HD 디스플레이 네 장으로 간편하고 경제인 UHD(Ultra High Definition) 비디오 월을 소개했다. 한스타임은 기존의 사격형 일색이던 디스플레이를 풍차모양으로 배치하는 등의 비정형 디스플레이 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스타임은 기존 사각형 형태를 벗어나 풍차모양의 비정형 디스플레이 아트를
공개했다.
한스타임은 기존 사각형 형태를 벗어나 풍차모양의 비정형 디스플레이 아트를 공개했다.

< 기존 사각 형태에서 벗어나 풍차 모양의 디스플레이 아트를 선보인 한스타임. >

행사를 주최한 에이텐코리아 관계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만족하는 에이텐 비디오 매트릭스 스위치와 통합 솔루션을 업계에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 에이텐 영상분배 솔루션 및 관련 제품들을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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