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 농산어촌 ICT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사업, 충남 선도중학교 아나운서 진로교육 실시

안수영 syahn@itdonga.com

[IT동아 안수영 기자] 교육부(장관 황우여)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이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의 진로체험 교육을 위해 '산들바람 2015년 농산어촌 ICT 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운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격으로 멘토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며 학생들에게 진로 멘토링을 시행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시행 학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도중학교는 아나운서라는 직업 세계를 구체적으로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홍지수 멘토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자질은 물론,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올바른 발음 및 발성법에 대한 실습을 제시해, 학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했다.

산들바람 2015년 농산어촌 ICT 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운영사업
산들바람 2015년 농산어촌 ICT 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운영사업

이날 수업에 참여한 홍지수 아나운서 멘토는 "평소 브라운관을 통해서 멘트를 전달하다가 학생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은 학생들에게 직업의 세계를 친절하고 흥미롭게 다가가는 교육 프로그램인 것 같다. 학생들이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교육 효과가 더 높은 듯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업을 들은 선도중학교 이수빈 학생은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꿨다. 그런 만큼 실제 아나운서와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동안 아나운서는 발음만 신경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으로 필요한 것이 많았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알았다. 내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을 지도한 김은순 교사는 "원격 화상 멘토링 수업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꿈의 멘토를 만나 궁금함을 해결하고, 직업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 지역의 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감나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선도중학교 김미애 교장은 "원격 화상 멘토링 수업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산어촌 ICT 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운영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농산어촌 초, 중, 고등학교의 진로체험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원격영상 시스템을 통해 수업을 제공하는 등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를 지원해 왔으며, 원격영상 기술을 활용한 전문직업인의 멘토링 사업을 실시 중이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올해 전국 1300여 개 이상 학교를 '산들바람 2015년 농산어촌 ICT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운영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