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R&D대전, '남녀노소 모두'의 기술 전시회로 성료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이문규 기자]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보는 '2015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이 지난 11.19일부터 3일간 18,257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됐다.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은 그동안 이룬 주요 산업기술 R&D 성과를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활발한 기술교류 및 풍성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총 190여 개 기관, 430여 부스가 참여하고, 총 1,083개 전시물이 출품됐다.

이번 행사는 그간 산업부에서 지원한 R&D 성과물부터 앞으로 우리나라 창조경제를 실현할 13대 산업엔진프로젝트 기술을 한 공간에 집약하여 선보였으며,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채용박람회와 산업엔진포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산업대전 관람객들이 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산업대전 관람객들이 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상시 개최한 '2015 ATC R&D 잡페어'는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8개의 강소기업과 취업준비생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산업기술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11.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2015 대·중소기업 R&D 동반성장 포럼'에서는 6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대기업의 R&D 로드맵과 신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내년도 산업기술 R&D 기획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2015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은 역대 행사들과는 달리, 토요일까지 전시와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첨단 제품과 직간접적 체험이 가능한 제품을 발굴, 맞춤형 전시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거동이 불편한 하체마비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첨단 로봇장비를 통해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보행재활로봇', 동작에 따라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스스로 공을 찰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실제 도로의 모습과 가상현실이 결합되어 자동차 앞 유리창 전체에 네비게이션 화면이 투영되는 '스마트 네비게이션'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11.21일에는 대한민국 드론의 절대강자를 가리는 '드론파이터 대회'를 개최하여, 개인전 미니레이싱 부문에서는 노주현(솔안초4) 군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차지하고, 단체전 배틀 부문에서는 솔안청룡팀(유도균, 김재희, 노주현)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드론파이터 대회에 참가한 가족이 드론을 띄우고
있다
드론파이터 대회에 참가한 가족이 드론을 띄우고 있다

본 행사를 주관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성시헌 원장은 "이번 행사에 선보인 산업기술 연구개발 성과들은 머지않아 국민의 삶 속에서 현실로 실현될 것이다. 우수 산업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해 차세대 미래 먹거리 창출에 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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