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딕넷, "한국인 영어발음 안 되는 이유는 이것"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이문규 기자] 영어발음 교정 특허기술인 '스톱사운드(Stop Sound, 사잇소리)'를 통해 온라인 영어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센딕넷(http://sendic.net)의 김명기 대표가, 10년 이상의 영어발음 교정 교육을 통해 분석한 '한국인 영어발음의 문제점'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센딕넷의 스톱사운드는 영어발음 언어 특허(제 10-1293467호, 제 1403558호)를 토대로, 영어발음 교정에서 발음타이밍과 호흡의 길이를 맞출 수 있는 영어발음 훈련용 표기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한국인들의 영어 발음 교정시 원어민과 같은 구조의 발음 타이밍과 호흡 길이를 유지하도록 훈련함으로써, 원어민과 같은 리듬감과 발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김명기 대표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아무리 해도 영어 발음이 원어민처럼 되지 않는 결정적 이유는 '발음하는 타이밍'이다. 우리말에 비해 영어는 발음 타이밍이 반박자 정도 빠르다. 때문에 영어 발음 시 제 타이밍에 발음을 시작하지 못하니 발음이 처지게 되고, 결국 발음에 힘이 빠지면서 명확하지 못한 뭉개진 발음이 된다는 것. 우리말과 발음 타이밍이 가장 흡사한 일본어는 원어민에 가깝게 발음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발음 타이밍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동안 특별한 발음교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존처럼 단순히 혀의 위치와 입 모양을 바꾸는 게 아니라 이를 형성하는 타이밍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의 경우 발음 타이밍과 호흡의 길이에 유동성이 있어 영어 발음 타이밍을 익히기에 수월하지만, 성인이라면 적어도 20년 이상 발음한 우리말 발음 타이밍과 호흡 길이에 완전히 고정돼 영어 타이밍으로 바꾸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

영어 발음에는 발음 타이밍과 호흡 길이가
중요
영어 발음에는 발음 타이밍과 호흡 길이가 중요

김 대표는, 영어 발음을 듣고 무작정 따라 하는 방식은 우리말의 발음 타이밍과 호흡을 유지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발음 교정과 발성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어와 일본어와 달리 중국어의 경우, 발음 타이밍과 호흡은 영어와 약간 차이가 있지만(우리말보다 크지 않다), 비강(코의 안쪽)을 울리는 비강 발성을 사용하며 어순도 영어와 유사해 영어 발음에 있어 중국인들이 한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센딕넷의 스톱사운드는 우리말에 굳어진 발음 타이밍과 호흡 길이를 영어로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톱사운드로 반복 훈련을 거치면 재미교포처럼 약간 어눌하게 발음하게 되는데, 이는 발음 타이밍과 호흡 길이가 차츰 변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스톱사운드 관련 내용은 김명기 대표가 출간한 <발음의 신>에 자세히 수록돼 있으며, 발음 훈련 방법을 알려 주는 120여 개의 강의도 들어 있다. '발음의 신' 온라인 강의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수강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