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디지털카메라 'EOS·파워샷', 젊은 소비자 공략에 눈뜨다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 강형석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10월 14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행사를 열고 2015년 하반기 전략 카메라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캐논이 공개한 카메라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EOS M10,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인 EOS 760D, 하이엔드 카메라인 파워샷 G5 X 등 3종으로 모두 사진 입문자(엔트리)를 겨냥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EOS M10은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 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한 엔트리 미러리스 카메라로 감각적 디자인에 다양한 촬영 기능과 편리한 조작성으로 누구나 간편히 캐논만의 화사한 색감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미러리스를 선호하는 고객 요구에 맞게 화이트, 블랙, 북유럽 감성의 블루이쉬 그레이(Bluish Gray) 등 총 3가지 라인업을 선보이며, 예쁜 피부 효과 기능, 멀티 터치 패널을 통해 여성 고객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캐논은 상반기 출시한 미러리스 제품인 EOS M3에 이어 두 자리수 모델명인 EOS M10의 출시를 통해 미러리스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DSLR 카메라는 물론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도 탄탄한 고객층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파워샷 G5 X는 2000년 G1 출시 이후, 누적판매 700만 대를 돌파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다.

EOS 760D는 프리미엄한 외관에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와 크기를 갖췄고, 다양한 고급 기능과 조작편의성을 강화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측은 EOS 760D가 입문자에서 하이아마추어로 진입을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준중급 DSLR 카메라로서 최적의 카메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논 2015년 하반기 전략 카메라 발표
캐논 2015년 하반기 전략 카메라 발표

고화질을 화사하게, 스타일리시 미러리스 'EOS M10'

EOS M10은 캐논에서 2015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쉽고 간편한 조작 편의성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췄다. 소형•경량화된 몸체, 기존 번들 렌즈 대비 약 27% 작아진 신규 번들 렌즈, 상단 180도 틸트 LCD와 예쁜 피부 효과 기능, 와이파이(Wi-Fi)/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활용한 무선 공유 기능까지 담았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로 공유하는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약 1,800만 화소 APS-C 규격 CMOS 센서와 디직 6(DIGIC 6) 영상처리엔진을 통해 누구나 쉽게 캐논 특유의 화사한 색감 기록이 가능하다. 위상차 자동초점(AF)과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조합해 초점을 맞추는 '하이브리드 CMOS AFⅡ' 기술은 동영상이나 라이브 뷰 촬영 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까지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

캐논 M 시리즈의 특징인 선명하고 섬세한 액정 또한 그대로다. 약 104만 화소의 고정밀 틸트 액정을 통해 촬영한 결과물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셀카 촬영은 물론 일상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멀티 터치 패널'을 탑재,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카메라 설정 값을 변경하는 것은 물론 초점을 맞추거나 사진을 즉시 촬영하게 된다.

파워샷 N2를 통해 여성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예쁜 피부 효과 기능'은 캐논 미러리스 최초로 탑재됐다. 셀카를 촬영 할 때, 얼굴의 기미, 잡티 등을 없애 사진 상에서 깨끗하고 예쁜 피부로 표현되도록 도와준다. Wi-Fi와 NFC는 타 기기간 사진전송을 지원한다.

EOS M10의 출시와 함께 경량화로 작고 가벼워진 새로운 번들 렌즈 EOS M 렌즈 'EF-M 15-45mm F3.5-6.3 IS STM'을 출시하며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라인업을 한 층 더 강화했다.

색상은 북유럽 감성의 블루이쉬 그레이, 블랙, 화이트 등 총 3가지 컬러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 다양한 패턴과 색상을 반영한 EOS M10 전용 '페이스 커버'를 함께 출시한다. 페이스 커버는 EOS M10에 갈아 끼워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는 컬러감을 갖췄다는게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측 설명이다.

가격은 캐논 이스토어 기준 59만 8,000원(EF-M 15-45mm F3.5-6.3IS STM 번들 킷)이며 12월 31일까지 'EOS M10 페이스커버 프로모션'을 진행해, EOS M10 구매 후 정품 등록을 완료한 고객에게 선착순 5,000명 한정으로 페이스커버 1종을 증정한다.

캐논 2015년 하반기 전략 카메라 발표
캐논 2015년 하반기 전략 카메라 발표

작고 강력한 파워샷 '파워샷 G5 X'

캐논 파워샷 G5 X는 전자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뷰파인더를 탑재한 작은 몸체에 세밀한 묘사력을 자랑하는 파워샷 G 시리즈 라인의 신제품이다. 이번에는 후속모델이 아닌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고려한 확장 제품으로 출시됐다.

1.0형 약 2,02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와 영상처리엔진 디직6(DIGIC 6)를 탑재해 자연스럽고 풍부한 색상, 해상력을 자랑한다.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로 고화질의 표현 역시 가능하다. 1.0형 센서는 고감도 저노이즈와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HDR)를 실현했으며, 최대 광각 약 24mm부터 최대 망원 약 100mm(35mm 필름 환산)를 지원하는 광학 4.2배줌 대구경 렌즈는 줌 전 영역에서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렌즈는 최대 광각 시 f/1.8, 최대 망원 시 f/2.8의 밝은 조리개 값을 제공한다. 이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셔터 속도의 확보가 용이하며 배경날림(아웃포커싱) 촬영이 가능하다. 지능형 손떨람 방지(인텔리전트 IS) 기능으로 최대 망원 촬영 시에도 선명한 사진을 기대할 수 있다.

DSLR 카메라의 편리한 조작성을 닮은 직관적인 조작 다이얼 설계도 특징. 전면 렌즈부에는 컨트롤 링을 탑재해 수동초점(MF) 조절이나 줌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절 가능하며, 카메라 전면 우측 상단에 새로 추가된 메인 다이얼을 활용하면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값 등 각종 설정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파워샷 G5 X에 새롭게 탑재된 뷰파인더는 약 236만 화소 OLED 고정밀 전자식 뷰파인더로 시야율 약 100%를 지원하며, 높은 해상도의 OLED 패널로 화면 구석구석까지 밝고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의 촬영 집중력을 높여준다. 디스플레이의 반응 속도를 조절해 최대 초당 120 프레임의 속도로 역동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뷰파인더 라이브뷰 영상으로 확인하며 촬영 가능하다.

이 외에 파워샷 G 시리즈 첫 USB 3.0 충전을 지원,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카메라 후면에는 3.0형 104만 도트의 회전식 터치 액정을 탑재해 하이 앵글이나 로우 앵글, 셀피 촬영 등 다양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가격은 캐논 이스토어 기준 89만 9,000원이다. 캐논은 파워샷 G5 X의 출시와 파워샷 G 시리즈 전세계 700만 대 판매돌파를 기념, 12월 31일까지는 파워샷 G시리즈를 구매하고 정품 등록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7만 원 캐시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화질 사진을 열망하는 유저 겨냥한 'EOS 760D'

EOS 760D는 중급기에 버금가는 성능에 쾌적한 조작 편의성을 갖춰, 다양한 렌즈로 고화질 사진을 찍고자 하는 액티브 유저를 겨냥한 프리미엄 준중급 DSLR 카메라다. 약 2,42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탑재해 높은 해상도로 고화질의 풍부한 묘사력을 표현할 수 있다.

최신 영상처리엔진인 디직6(DIGIC 6)를 장착, 초당 약 5매의 연속 촬영 속도를 구현한 이번 제품은 상용 감도 ISO 100~1만 2,800까지, 확장 시에 최고 2만 5,600까지 지원해 맑고 밝은 낮부터 어두운 조명의 실내까지 다양한 촬영 상황에서도 고감도 저노이즈의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OS 70D와 동일한 19 포인트 올크로스 AF 시스템을 채용해 19개의 크로스 타입 위상차 AF 포인트가 넓은 영역에 배치되어 있어 중급기에 버금가는 빠른 자동 초점 능력을 갖췄다. 새로운 AF 시스템인 '하이브리드 CMOS AFⅢ'가 채용돼 동영상과 라이브 뷰 촬영 시 LCD 화면을 보며 얼굴 인식 및 터치한 피사체를 지속적으로 따라가며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자동 동체 추적 AF 모드(AI-Servo AFⅡ)는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촬영 시 찍고 싶은 장면을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

라이브 뷰 촬영 시에 서보 AF 기능과 최대 초당 3연사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며 연속촬영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여기에 연속 촬영 중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LV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연사 중에도 이미지를 확인하며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쾌적한 조작 환경을 위해 중급기에만 탑재되는 기능들을 갖췄다. 상단 액정 패널과 퀵 컨트롤 다이얼, 전자 수평계를 탑재해 직관적인 촬영환경을 제공한다. 퀵 컨트롤 다이얼은 촬영 시의 신속한 설정 변경과 쾌적한 이미지의 검색을 돕고, 전자 수평계는 풍경 사진 등 정확한 수평 확인이 필요한 촬영 장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캐논 EOS 760D의 가격은 캐논 이스토어 기준 바디 94만 8,000원이며, EOS 760D와 EF-S 18-135mm F3.5-5.6 IS STM 키트는 134만 8,000원이다. 캐논은 12월 31일까지는 바디와 렌즈로 구성된 EOS 760D 퍼펙트 매치 키트를 구매하고 정품등록을 한 고객 중 선착순 2,000명까지 한정으로 21만 원 상당의 배터리 그립과 추가 배터리를 증정한다.

캐논 2015년 하반기 전략 카메라 발표
캐논 2015년 하반기 전략 카메라 발표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사장은 “캐논은 2015년 상반기에 DSLR 카메라 뿐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 하이엔드 콤팩트까지 시장 상황과 사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카메라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하반기에도 신제품 EOS M10과 파워샷 G5 X, EOS 760D를 통해 시장에서 최다, 최고의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제품 선택 폭을 넓히고 다양한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사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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