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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어가 담긴 초안을 빠르게 만들어 공유하는 방법, 프로토나우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우리는 많은 시간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보낸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하루 8시간 이상 자신이 속한 기업 또는 팀 내에서 업무 내용을 나누고 함께 처리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내·외부의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고, 가용수단을 동원해 자료를 만들어 이를 발표하거나 공유한다.

그런데 내 생각 또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여러 사람과 나눈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모두가 모여 발표하는 자리라면 모르겠지만, 즉시 떠오른 생각들을 공유하는 것이라면 이를 실현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려서 한 명씩 보여줄 수도 없고, 메신저를 쓰자니 글로 풀기 난해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바로 떠오른 아이디어나 생각을 바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다양한 위젯과 인터랙션 기능으로 프로토타입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토나우.
< 다양한 위젯과 인터랙션 기능으로 프로토타입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토나우. >

프로토나우(protoNow)는 자신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담은 초안을 만들어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소프트웨어다. 다양한 위젯과 인터렉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PC나 여러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의 화면 해상도에 맞춰 만들 수도 있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나 기능 등에 대한 초안(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공유하기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내 생각을 가볍게 그리는 연습장

프로토나우는 모든 사용자에게 열려 있는 프리웨어다. 설치파일은 개발사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소프트웨어 등에서 자유롭게 내려 받을 수 있다. 프리웨어이기에 개인 및 기업에서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최신 버전은 1.7.0(2015.09.16)으로 기존 버전에서 라이브러리 만들기 기능과 오브젝트 관리 패널, 680여 개의 라이브러리 XE 아이콘 추가 등 기능 개선 및 추가가 이뤄졌다.

애플리케이션은 윈도7 이상 PC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최적화 미리보기 기능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또는 크롬 브라우저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이전 버전 사용자는 뷰어 기능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업데이트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겠다. 설치 전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프레임워크 4.0이 설치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프로토나우 설치 과정.
< 설치 과정에 애드웨어나 추가 소프트웨어 등 번거로운 절차가 없다. >

설치가 진행되는 과정은 사용자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애드웨어 설치 과정도 없어 스트레스가 적다. 마지막에 네이버 나눔글꼴 설치에 대한 여부를 묻지만 선택은 사용자 몫이다.

프로토나우 실행 화면.
< 프로토나우의 기본 화면. 여느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큰 차이 없어 보인다. >

프로토나우를 실행하면 중앙에 작업 화면과 함께 주위로 라이브러리나 유저인터페이스, 노트나 기타 기능 탭들이 자리하고 있다. 약간 복잡할 수 있지만 포토샵과 워드의 특징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인터페이스여서 워드나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을 자주 써 왔다면 약간의 적응으로 쉽게 사용 가능하다.

대부분의 작업은 라이브러리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세밀한 부분은 인터렉션이나 노트, 오브젝트 속성 및 스타일, 관리 등으로 추가하는 식이다. 그림판이나 오피스 소프트웨어처럼 작업영역에 직접 펜이나 브러시 도구로 그릴 수 없으나 필요한 기능은 모두 구현되어 있다.

입력은 좌측에 있는 라이브러리의 텍스트 영역이나 필드 아이콘을 작업 영역으로 끌어다 쓰는 것으로 대체했다. 목록 상자나 버튼, 이미지 삽입이나 링크 연결 등도 모두 좌측에 있는 라이브러리 내에 유저 인터페이스(UI) 아이콘을 작업 영역으로 끌어다 놓으면 된다.

스와이프, 드로어, 알림 등 인터랙티브 인터페이스 적용도 쉽다.
< 스와이프, 드로어, 알림 등 인터랙티브 인터페이스 적용도 쉽다. >

스와이프나 드로어, 알림 등 사용자 개입형 인터렉티브 유저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해당 아이콘을 작업 영역에 끌어 놓으면 자연스레 구현된다. 이 때의 세부 작업은 ‘오브젝트 속성 및 스타일’ 탭에서 하면 된다. 전체 보기나 오른쪽 미리보기, 양쪽 미리보기 등 다양한 옵션이 있고 크기나 별개의 기능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우 방대한 양의 아이콘도 마련되어 있고 즐겨찾기 등록하면 내 라이브러리에서 즉시 불러와 적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NHN 기술 서비스(Technology Services)는 라이브러리 다운로드를 추가 제공하고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더 다양한 인터렉션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인터랙션 기능을 갖춘 프로토나우.
< 대부분의 기능은 좌측의 라이브러리를 작업 영역에 끌어 쓰는 것으로 구현된다. >

프로토나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작업영역에 있는 눈금이다. 마치 모눈종이처럼 되어 있는데, 이는 아이콘이나 인터페이스 등을 구성할 때의 간격이나 크기 등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기 위한게 아닐까 예상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 위에 아이콘이나 텍스트 리스트 등을 배치했을 때 조금 더 깔끔하게 배치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디바이스 영역을 구현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작업영역을 모눈종이처럼 눈금을 그려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본적으로 삼성 갤럭시 노트 시리즈나 S 시리즈, 아이폰, LG 옵티머스, 구글 넥서스 등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해상도가 마련되어 있어 여기에 맞춰 아이콘이나 인터페이스 등을 배치할 수 있고 사용자 정의 해상도를 설정해 원하는 해상도로 작업 가능하다.

프로토나우는 해상도나 화면 크기에 따른 기기를 지원한다. 사용자 임의 설정도 가능하다.
< 해상도나 화면 크기에 따른 기기를 지원한다. 사용자 임의 설정도 가능하다. >

PC 뷰어 화면에서 멀티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작성한 초안을 다양한 기기별 해상도에 맞춰 비교 확인할 수도 있다. 각 기기 해상도에 맞춰 작업한 것은 그에 맞춰 알아서 해당 장치에 표시된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공유도 안전하고 빠르게…

내 생각과 아이디어를 혼자만 보기에 아까워 여러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프로토나우는 프로젝트를 저장하면 이를 볼 수 있는 링크와 QR코드를 제공한다. 링크를 입력해 접속하거나 QR코드를 읽으면 해당 프로토타입을 보게 된다. 화면에 링크와 QR코드가 표시되는 점 참고하자.

접속하면 미리보기 기능으로 화면이 즉시 표시된다. 링크만 알아두면 수시로 변경될 프로토타입을 실시간 확인 가능해 능동적인 대처도 쉬워진다.

프로토나우는 QR코드와 외부 링크 등으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 QR코드와 외부 링크 등으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

이 외에도 프로토나우는 공유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설정해 자료를 보호 받을 수도 있다. 번호를 설정한 다음 공유하는 인원들에게만 번호를 공유하면 된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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