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패션 매장의 상품 정보, 온라인에서 확인한다 '브리치'

안수영 syahn@itdonga.com

[IT동아 안수영 기자] 모바일 환경이 발전함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O2O 서비스는 음식 배달 및 식권, 택시, 부동산, 숙박 등으로 다양한데, 최근에는 패션 업계에서도 O2O 서비스가 등장했다.

패션 O2O서비스 브리치는 직접 시간을 내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트렌드 거리의 인기 패션 매장과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메뉴의 변동이 적은 음식점과 달리 패션 매장은 일일이 방문해야만 매장 정보, 업데이트되는 신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브리치는 패션 매장을 하나하나 방문해 매장의 스타일, 특성 등을 조사했다. 지금까지 찾아간 홍대, 삼청동, 한남동, 압구정, 청담동 등 서울 각지의 트렌드거리 매장은 1,500여곳에 달한다.

브리치
브리치

브리치는 매장에서 직접 상품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줄자로 치수를 측정하고, 자세한 특징을 잡아 이용자들에게 보다 쉽게 설명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오프라인에 숨겨져 있는 상품들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것이다. 진다. 현재 브리치는 압구정, 가로수길의 패션샵 100여곳과 계약해 이러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이끌어 냈다.

브리치에서 제공하는 패션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b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패션샵의 상품 DB를 확인하거나,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브리치 이진욱 대표는 "그 동안 오프라인에서 옷을 구매할 때는 매장을 일일이 방문해야만 그 곳에서 판매하는 상품 정보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희는 사용자들이 이처럼 발품을 파는 시간과 노력을 대신해, 오프라인에 숨겨진 패션 정보를 온라인, 모바일 환경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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