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DONGA

[리뷰] '푹신푹신, 뽀송뽀송' 발바닥 호강 러닝화, 아식스 '젤 퀀텀 360'

이문규

[IT동아 이문규 기자] 온도는 아직 뜨겁지만 이제 머지 않아 모든 뛰는 이(runner, 러너)와 걷는 이(walker, 워커)들이 각양각색의 신발을 신고 트랙을 뛰거나 걷기 시작할 것이다. 또한 더러는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을 돌며 마음에 드는 러닝화, 조깅화, 워킹화를 찾으려 할 것이다. 러닝화, 워킹화는 가급적이면 직접 신어보고 고르는 게 가장 좋다.

뛸 때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전달되는 체중의 압박을 덜기 위해 모든 러닝화는 쿠셔닝(cushioning, 완충)에 집중한다. 탁월한 쿠션감을 제공하려 자체 쿠셔닝 기술을 개발하고, 깔창+중창+밑창에 적용한다. 다만 쿠션감이라는 게 제조사마다, 신발마다, 그리고 신는 사람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어 직접 신어 봐야 제대로 체감할 수 있겠지만, 아식스 '젤 퀀텀 360(이하 젤 360)' 러닝화는 신어보지 않고 이 리뷰만 참고해 구매해도 본 리뷰어를 원망하지는 않으리라(단 사이즈 제외).

아식스 젤 퀀텀 360

우선 아식스(asics) 브랜드와 '젤' 시리즈 러닝화에 관한 기본 정보는 이전 리뷰인 '젤-님버스17(http://it.donga.com/21214/)' 편을 참고하고, 젤 360은 젤-님버스의 쿠션감을 한층 더 강화한 러닝화다. 발바닥 둘레 360도 전방에 걸쳐 푹신한 쿠션감을 제공한다 하여 이름에 '360'이 붙었다.

쿠션감 강화를 위한 젤 퀀텀 360 밑창

실제로 젤 360은 전작 젤-님버스와는 왠지 다른 쿠션감을 발바닥에 선사한다. 중창과 밑창 모양이 좀 독특할 뿐 다른 러닝화와 크게 다른 바 없어 보이는데, 막상 신어 보면 발바닥이 호강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아식스 스포츠공학연구소에서 3년 이상 연구개발해서 탄생한 제품이라다. 연구 결과가 성공적이다.

젤 퀀텀 360 중창

쿠션도 쿠션이지만 젤 360은 무엇보다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전작 젤-님버스 역시 화려하진 않아도 러닝화로서 준수한 디자인을 보여줬는데, 젤 360은 러닝화이면서도 러닝화같지 않은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 패턴이 인상적이다.

독특한 디자인의 젤 퀀텀 360

여성용 젤 퀀텀 360

남성용, 여성용 각각 2종류 색상인데, 어느 것이든 디자인과 색상 조합이 썩 괜찮다. 운동할 때가 아니더라도 청바지나 면바지에 받쳐 신기에도 좋다. 검정색/회색 디자인은 일상화로 신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정장 수트를 입어야 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출퇴근용 워킹화로 신을 수 있다. 외근이 잦은 본 리뷰어도 데님 청바지에 젤 360을 신고 다니고 있다. 하루 10,000보 가까이 걸어야 하는 날에는 그야말로 보배같은 아이템이다.

통풍성 있는 갑피

'뛰는 것'에 있어서는 아식스가 나름대로 정통성이 있음을 젤 360을 통해서도 체감할 수 있다. 360 이름대로 젤 쿠셔닝이 밑창 전체에 분포돼 있어, 신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쿠션감이 발바닥에 고르게 전달된다. 직접 신어보지 않으면 이 쿠션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당연히 걸을 때보다는 뛸 때 쿠션감을 더욱 견고하게 다가온다. 하여튼 뛰든 걷든 서 있든 쪼그려 앉든 '푹신푹신' '뽀송뽀송'한 쿠션감은 변하지 않는다. 러닝이 아니라 하다못해 동네 마트에 물건 사러 나갈 때도 젤 360은 편안안 걸음을 보장한다. 누구라도 한번 신고 뛰거나 걸어보면 젤 360의 쿠션감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워킹, 러닝 시 최상의 쿠션감을 제공

남성용 젤 퀀텀 360

이외에 젤 360 역시 젤-님버스와 마찬가지로, 갑피에 칼집 패턴을 넣어 원활한 통풍을 유도하고 있으며, 양말을 신지 않은 상태라면 걷거나 뛸 때 발등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방수 기능은 없으니 비가 내릴 때는 신발장에 두는 게 좋겠고. 아식스가 이 제품을 내놓으며 '쿠셔닝을 극대화했다'고 자신있게 주장한 게 괜한 것이 아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올 가을을 맞이해 부부든 연인이든 같이 신을 커플 러닝화로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젤 퀀텀 360은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14만 원 ~ 16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식스 젤 퀀텀 360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