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보드게임 동아리 대전 'KUB', 성황리에 종료

안수영 syahn@itdonga.com

[IT동아 안수영 기자] '2015 전국 대학 보드게임 동아리 대전 쿱(KUB)'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행사는 지난 11일 서울 마포 동교동 가톨릭청년센터 '다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보드게임 동아리 연합 KUB가 주관하고 코리아보드게임즈가 협찬했다.

쿱은 코리아보드게임즈와 서울 소재 8개 보드게임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추진하는 행사로, 국내에서 처음 열린 전국 규모의 보드게임 동아리 대회다. 이날 행사에는 15개 서울 대전 부산 지역 보드게임 동아리에서 150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2015 전국 대학 보드게임 동아리
대전
2015 전국 대학 보드게임 동아리 대전

이날 행사에는 스플렌더, 아브라카 왓, 티츄, 할리갈리 컵스, 챠오챠오 등 5개 종목에 대한 대회가 열렷으며, 대회장 뒷편에서는 보드게임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공간이 운영됐다. 이날 대회는 기존 보드게임을 좀 더 재미있게 응용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예를 들어 할리갈리 컵스는 5명의 학생들이 머리에 색색의 띠를 두르고 직접 컵이 되어 움직였다. 챠오챠오는 작은 테이블을 벗어나 대회장 전체를 게임판으로 활용했다. 탈락자에게는 물총으로 벌칙을 주는 재미도 있었다.

2015 전국 대학 보드게임 동아리
대전
2015 전국 대학 보드게임 동아리 대전

이날 우승은 연합동아리 BUS가, 준우승은 연합동아리 라임이, 3등은 고려대 보드게임 동아리 뇌의 주름이 차지했다. 세 팀은 다이브다이스 포인트와 우승 트로피를 선물로 받았다.

한편, 코리아보드게임즈는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천 보드게임과 모임에서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추천 보드게임은 스플렌더(31%), 티츄(26%), 도미니언(13%) 순으로 꼽혔다. 모임에서 즐기기 좋은 보드게임은 티츄(53%), 스플렌더(51%), 아브라카 왓(16%)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행사에 참가한 150명 중 103명이 참여했으며, 3순위까지 복수 응답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측은 "향후에도 보드게이머들을 위한 새로운 이벤트들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에 시작한 KUB 역시 매년 개최해 보드게임 동아리 학생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5 전국 대학 보드게임 동아리
대전
2015 전국 대학 보드게임 동아리 대전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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