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술 적용된 소비자 맞춤형 공기서비스 나왔다, '어웨어'

안수영 syahn@itdonga.com

[IT동아 안수영 기자]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 비트파인더(대표 노범준)가 소비자 맞춤형 공기 서비스 '어웨어(Awair)'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비트파인더는 2014년 한국계 창업자들이 모여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오염된 실내 공기가 만성 질환을 일으키는 '공공의 적' 이라는 사실은 주지의 사실이다. 새집 증후군 등, 실내 공기 오염이 유발하는 질병의 심각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초미세먼지와 건축 자재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은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피부 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공기 정화 제품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어웨어는 IoT 기술이 적용된 소비자 맞춤형 공기 서비스 기기로, 공기의 질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어웨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가 실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 먼지, 화학물질 등을 측정하며,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측정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건강 관심사에 기반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어웨어의 차별점이다. 어웨어 자체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관심 분야와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사용자의 피드백과 결합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공기 상태를 제안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추천한다.

어웨어는 공기 청정기, 온도 조절기 등 가전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필요할 때는 언제나 자동으로 작동해 최적화된 공기 상태를 만든다. 즉, 집 밖에서도 집안 내 공기 환경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비트파인더의 노범준 대표는 "우리는 실제로 호흡하는 공기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공기 환경을 만들어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어웨어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어웨어
어웨어

한편, 비트파인더는 지난 달 말 본격적인 시장 공개에 앞서 세계 최고의 테크 컨퍼런스 중 하나인 코드 컨퍼런스에서 어웨어를 선공개했다. 테크 저널리스트로 유명한 월트 모스버그(Walt Mosberg)가 함께 무대에 등장, 발표와 동시에 업계의 호평과 파트너십 문의를 받았다. 한국계 스타트업으로는 최초의 사례다.

현재 어웨어는 공식 홈페이지(getawair.com)에서 선주문 할인가에 판매되고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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